주호영 "강한 야당 만들겠다"...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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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강한 야당 만들겠다"...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출마 선언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0.05.0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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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야당'과 '인화'를 기치로 출사표... "거대 여당에 당당히 맞서 이겨내겠다"
새 원내대표는 풍부하고 치밀한 협상력 필요... "4연패 빠진 당의 활로 찾아낼 것"
"국민 눈높이의 '윤리적 재무장'하겠다"... 인권감수성 및 국민과 정서적 유대 강조
지난 4월 15일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승리해 5선 공지에 올라선 주호영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강한 야당'과 '인화'를 기치로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지난 4월 15일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승리해 5선 공지에 올라선 주호영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강한 야당'과 '인화'를 기치로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대구에서 여권의 대권잠룡 김부겸을 잡고 5선 고지에 오른 주호영 국회의원(대구 수성을)이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주호영 의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강한 야당'과 '인화'를 기치로 21대 국회 첫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통합당은 오는 8일 21대 국회 당선자 총회를 열어 새 원내대표를 뽑을 예정이다.

주 의원은 자신에게 원내대표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20대 총선, 19대 대선, 2018년 지방선거, 21대 총선 참패 등 4연패의 늪에 빠진 미래통합당의 활로를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번 원내대표는 압도적 수적 열세를 극복할 수 있는 풍부하고 치밀한 대여협상 경험과 전략 그리고 집요함이 필요하다"며 "제가 원내대표가 된다면 거대 여당에 당당히 맞서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사실 통합당 새 원내대표에게는 지도부 구성, 원구성 협상, 미래한국당과의 통합 문제, 패스트트랙 관련 재판사건 해결, 무소속 당선자 복당 문제 등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

주 의원은 "막무가내로 밀어붙일 수도 있는 180석 거대여당 앞에서 이번 국회의 첫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라는 자리가 얼마나 험난한 고난의 길인지는 상상하기 어렵지 않
다"며 "하지만 이 때 일신의 편안함만을 생각하고 몸을 사린다는 것은 비겁한 처신이라는 결심이 섰다"고 원내대표 출마 결심 배경을 밝혔다.

그는 "미래통합당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패배를 절절히 성찰하고 대담한 혁신을 이뤄낸다면 국민들께서 다시 한 번 통합당에 기회를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했다.

그는 통합당의 선거 연패에 대해 민심의 거대한 흐름을 무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의 시대에 이제는 과학이 된 선거를 자신들만의 갈라파고스적 소신으로 치러낸 업보였다는 지적이다.

자신이 원내대표가 된다면 미래통합당을 '강한 야당'으로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성공하는 조직의 기본을 다시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민심의 흐름을 한시도 놓치지 않고 당의 이념좌표를 분명히 설정해 지속적으로 당원교육을 하며 전 당원을 하나로 만들어 역량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윤리적 재무장'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언행이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고 사회봉사나 공헌을 통해서 우리당이 국민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같이 할 때 수권정당이 될 수 있다"고 인권 감수성과 국민과의 정서적 유대를 강조했다.

주 의원은 "공정하고 합의에 의한 당 운영으로 우리 모두가 '니 편' '내 편'이 아닌 '우리 편'이 되도록 하겠다"며 당내 갈등과 분열을 혁파할 인화를 강조했다.

그는 특히 "현안이 있을 때는 모든 문제를 의원총회를 통한 의견을 수렴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김종인 비대위' 등 당의 진로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도 '당선자총회'를 거듭 언급하며 당선자들의 의견을 존중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미래를 향한 희망과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가지되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고 철저히 대비함으로써 거대여당에 당당히 맞서 이기겠다"며 21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부탁했다.

주호영 의원은 지난 4월 15일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보수의 심장 대구 수성갑에서 59.8%를 얻어 여권의 대권잠룡 민주당 김부겸 의원(39.3%)을 누르고 5선 고지에 올라섰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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