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원내지도부 경선, 3파전... 당의 활로와 '김종인 비대위'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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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원내지도부 경선, 3파전... 당의 활로와 '김종인 비대위' 쟁점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05.0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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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이종배, 권영세-조해진, 이명수-000 출사표... 오는 8일 당선자총회서 선출
주호영, '강한 야당'을 기치로 출사표... "거대 여당에 당당히 맞서서 이겨내겠다"
권영세 "국민을 우리 편으로 만들어서 미래통합당을 이기는 야당으로 재건하겠다"
조해진 "내년 4월 부산시장 등 재보선부터 2022 대선까지 상승불패 신화 만들겠다"
미래통합당의 21대 국회 첫 원내지도부(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이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인 가운데 권영세 당선인과 조해진 당선인이 짝을 이뤄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원내지도부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미래통합당의 21대 국회 첫 원내지도부(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이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인 가운데 권영세 당선인과 조해진 당선인이 짝을 이뤄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원내지도부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21대 국회 첫 미래통합당 원내지도부를 뽑는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이 오는 8일 국회에서 열린다.

총선에서 참패한 당의 활로와 '김종인 비대위'가 최대 쟁점이 될 이번 통합당 원내지도부 경선은 주호영-이종배(원내대표-정책위의장), 권영세-조해진, 이명수(원내대표 후보, 정책위의장 후보는 미정) 당선인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4.15총선에서 나란히 3선에 성공한 권영세 미래통합당 당선인(서울 용산구)과 조해진 당선인(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은 6일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두 사람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에서 참패한 당을 살려서 나라를 살리기 위해 원내지도부 경선에 나왔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원내대표에 나서는 권영세 당선인은 "국민의 편에 서겠다"며 "(그렇게 해서) 국민을 우리 편으로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말했다.

조해진 정책위의장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우리 당은 가장 좋은 여건에서 가장 큰 패배를 당했다. 정권을 심판해야 할 선거에서 우리가 심판을 당한 모양이 됐다"며 "이기는 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권 당선인은 지금의 통합당에 대해 "왜 졌는지 이유조차 모르는 바보 정당, 국민의 바람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꼰대 정당, 반대만 하고 대안은 없는 기득권 정당, 수권 능력은커녕 당장 야당 역할도 제대로 못하는 무능 정당"이라고 자성하고 "이번 원내대표 경선이 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는 출발선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처절하게 반성하는 모습, 치열하게 혁신하겠다는 의지, 기필코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단호한 결의를 국민들께 확인시켜 드려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당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꿀 변화와 혁신의 동력을 반드시 만들어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한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좌절을 딛고 일어서는 통합과 희망의 경쟁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민들께서 지켜주신 소중한 84석을 하나로 똘똘 뭉쳐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재건의 디딤돌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 국민의 명령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권 당선인은 "이 절박한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 원내대표 경선에 나섰다"며 "반드시 원내대표가 되어 당과 나라를 구할 희망의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103석 대 180석'의 총선 결과를 거론하며 "우리는 지금껏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전혀 새로운 야당의 길을 가야만 한다"면서 "결국 국민이 답이라고 믿는다. 국민을 우리 편으로 만들어야 하고 우리부터 국민의 편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

모든 것들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 생각과 맞지 않는 고집들, 이제 모두 폐기해야만 한다고 했다.

권 당선인은 "우리의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고 오로지 국민을 위해 일할 때 비로소 우리 당의 살 길이 열릴 것"이라며 "모든 가치와 정책의 기준을 '국민'에 두고 소통과 공감을 당 운영의 으뜸가는 원칙으로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180석 여당의 잘못된 정책, 입법, 예산을 막아낼 유일한 길은 84명 우리 당 의원 모두가 정책투쟁의 투사가 돼 국민을 설득하고 국민의 마음을 얻어내는 것"이라며 "국민을 위해 싸우고 국민과 함께 이기는 야당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권영세 당선인은 "국민을 우리 편으로 만들어 미래통합당을 이기는 야당으로 재건하겠다"며 당선자(유권자)들의 지지를 부탁했다.

조해진 정책위의장 후보도 이기는 야당을 역설했다.

이를 위해 국민을 미래통합당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4.15총선에서의 참혹한 패배를 언급하고 "대한민국의 희망을 위해서 미래통합당이 반드시 살아나야 한다"며 "절망을 뚫고 죽음을 딛고 부활해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원내지도부 선거는 허물을 벗는 경쟁, 껍질을 깨고 나오는 경쟁이 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소수의석의 우리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것은 국민의 지지밖에 없다. 국민의 기대와 격려, 응원밖에 없다"며 "이제 우리는 잃어버린 믿음, 무너진 신뢰를 되찾기 위해서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낮은 곳으로, 밑바닥으로, 무릎으로 걸어서 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국민을 대신해서 국정을 감시하고 비판하고 견제하는 야당의 역할을 확실하게 할 것이며 항상 정부여당보다 나은 대안을 제시해 국민이 더 좋은 것을 선택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며 "이를 위해 범보수진영의 실력과 컨텐츠를 당에 총집결할 것"이라 말했다.

반성과 성찰, 혁신으로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하며 국민과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조해진 후보는 "왜 졌는지 반성부터 하고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나 이기는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내년 4월 부산시장 등 재보궐 선거부터 이기는 야당을 만들고 2022 대선까지 계속해서 이기는 미래통합당을 만들겠다. 상승불패의 신화를 다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은 오는 8일 국회에서 21대 국회 당선자총회를 열어 새 원내지도
부(원내대표-정책위의장)를 뽑을 예정이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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