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5월 1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1.4%를 기록했다. 2018년 10월 1주 이후 3주 연속 60%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동반 하락하고 정의당이 상승하며 6%대로 올라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7일 "TBS 의뢰로 5월 4일과 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8명(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5월 1주 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57주 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4월 5주 차 주간집계 대비 0.8%포인트 오른 61.4%(매우 잘함 38.6%, 잘하는 편 22.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3.0%포인트 줄어든 32.4%(매우 잘못함 20.0%, 잘못하는 편 12.5%)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2.1%포인트 증가한 6.1%.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9.0%포인트에 이르며 7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긍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은 TK(12.1%p↑)와 호남(5.3%p↑), 중도층(3.1%p↑), 농림어업(8.4%p↑), 가정주부(3.1%p↑)에서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수도권(3.6%p↓)과 20대(3.8%p↓), 학생(7.4%p↓) 층에서는 지지율이 내려갔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거대 정당은 내리고 정의당, 열린민주당, 민생당은 올랐다. 

무당층은 2주 연속 증가하며 8주 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민주당 2.6%포인트 내린 42.6%로 경기·인천(6.2%p↓), TK(6.1%p↓), 20대(5.3%p↓), 진보층(6.2%p↓)에서 주로 하락하며 2주 연속 떨어졌다.

미래통합당은 1.7%포인트 내린 26.3%로 창당 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핵심지지층인 TK(14.7%p↓), 보수층(8.0%p↓)과 40대(4.6%p↓), 여성(6.3%p↓), 주부(5.5%p↓)에서 주로 내렸다.

이어 정의당 6.0%(1.0%p↑), 열린민주당 5.4%(0.8%p↑), 국민의당 3.0%(1.2%p↓), 민생당 2.7%(0.5%p↑), 기타정당 2.8%(1.3%p↑) 순이었고 무당층은 11.1%(1.7%p↑)였다.

총선이 끝나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무당층은 TK(8.0%p↑), 50대(5.8%p↑), 20대(5.0%p↑), 보수층(3.1%p↑) 등에서 증가했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지난 4~6일(5일 제외) 만 18세 이상 국민 508명에게 무선 전화면접(7%), 무선(73%)·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4.1%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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