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친문 당권파' 김태년 의원 선출... 당선 일성 '경제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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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친문 당권파' 김태년 의원 선출... 당선 일성 '경제위기 극복'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05.07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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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정성호 의원과 3파전,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 김 82표, 전 72표, 정 9표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제 모든 힘을 쏟아 붓겠다"
"통합의 리더십으로 당을 하나로 모으고 당정청의 역량을 위기 극복에 집중시킬 것"
거대 여당 민주당의 새 원내대표에 '친문 당권파'로 분류되는 김태년 국회의원(경기 성남수정)이 7일 선출됐다. 김 원내대표는 당선 일성으로 '경제위기 극복'과 '일하는 국회'를 강조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거대 여당 민주당의 새 원내대표에 '친문 당권파'로 분류되는 김태년 국회의원(경기 성남수정)이 7일 선출됐다. 김 원내대표는 당선 일성으로 '경제위기 극복'과 '일하는 국회'를 강조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민주당의 새 원내대표에 '친문 당권파'로 분류되는 김태년 국회의원(경기 성남수정)이 선출됐다. 

김태년 의원은 7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선인 총회에서 전해철·정성호 의원을 누르고 집권여당의 21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김 의원은 지난 4.15총선에서 60%가 넘는 득표로 4선 고지에 오른 당내 친문(친문재인) 중진 의원이다.

이번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당권파인 김태년 의원과 친문 핵심 전해철 의원(3선, 안산 상록갑), 비주류 정성호 의원(4선, 경기도 양주)의 3파전으로 치러졌다.

이에 따라 친문 대 비주류로 표가 갈리든지 1차에 과반 득표자가 없어 결선투표까지 갈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결과는 예상과는 달리 1차 투표에서 김태년 의원의 승리로 싱겁게 끝났다. 

다만 김 신임 원내대표가 '친문 핵심'으로 통하는 전해철 의원을 1차 투표에서 누른 데는 당내 비주류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친문 일변도로 당이 흘러가는 것에 대한 견제 심리가 작동했다는 의미로, 향후 당청 관계도 당내 통합을 강조하는 원팀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차 투표에서 김태년 의원은 163표 가운데 과반인 82표를 획득하면서 결선 투표 없이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이어 전해철 의원 72표, 정성호 의원 9표로 각각 집계됐다. 

이런 결과는 민주당에서 비당권파 비주류의 한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임기 1년의 김태년 새 원내대표는 오는 15일께 합당 예정인 민주당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소속 의원(17명 중 용혜인·조정훈·양정숙 제외)을 포함해 177석의 거대 여당을 이끌게 된다.

재수 끝에 원내사령탑에 오른 김 원내대표는 경희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2004년 17대 총선 때 국회에 입성했다. 19~21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되면서 4선 고지에 오른 그는 2017년 대선 때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특보단장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당선 일성으로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과 일하는 국회를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가 다가오고 있는 이 시기에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를 맡게 되어 어깨가 매우 무겁다"며 "우리 후보님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경제위기를 극복해내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통합의 리더십으로 당을 하나로 모으고 당정청의 역량을 위기 극복에 집중시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은 원내대표가 직접 챙기면서 속도를 내겠다고 경제위기 극복에 당력을 쏟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만나서 소통하겠다"며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제 모든 힘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의 새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리는 통합당 당선자 총회에서 선출될 예정이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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