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더불어시민당과 합당... 권리당원 84.1%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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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더불어시민당과 합당... 권리당원 84.1% 찬성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05.0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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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중앙위에서 합당수임기관 지정, 13일 수임기관에서 합당 의결
중앙선관위에 신고하면 합당 절차 마무리... 177석의 슈퍼 여당 탄생 예고
7일 오전 6시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실시된 민주당 권리당원 투표에서 84.1%가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에 찬성했다. 허윤정 민주당 대변인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브리핑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7일 오전 6시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실시된 민주당 권리당원 투표에서 84.1%가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에 찬성했다. 허윤정 민주당 대변인(위)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브리핑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민주당이 오는 13일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합당을 의결한다.

이에 앞서 7일 오전 6시부터 24시간 실시된 민주당 권리당원(2019년 12월 31일까지 입당완료자 중 기간 내 6회 이상 당비 납부자) 투표에서 84.1%가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에 찬성했다. 반대는 15.9%. 

민주당 허윤정 대변인은 8일 국회 브리핑에서 "권리당원 78만9868명 가운데 22.5%(17만7933명)가 투표에 참여했고 투표 인원 중 84.1%(14만9617명)가 합당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오는 12일 중앙위원회에서 합당수임기관을 지정하고 13일 양당 합당수임기관회의에서 합당을 의결할 예정이다.

중앙선관위에 이를 신고하면 합당 절차는 마무리된다.

이렇게 되면 민주당은 177석의 슈퍼 여당이 된다. 국회의사당(본청) 안에는 본회의장을 제외하고 177명이 한꺼번에 수용할 회의실이 없어 민주당 의총은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이나 국회도서관 대회의실 등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앞서 당원 투표 제안문에서 "이제 민주당은 코로나 국난과 경제위기를 극복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코자 더시민과의 합당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시민당도 지난 7일 개최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헌 제16조, 당헌 부칙 제3조에 의거해 민주당과 합당을 의결했다.

한편 더불어시민당 당선인 17명 가운데 용혜인 당선인과 조정훈 당선인은 원래 정당인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으로 각각 돌아가고 양정숙 당선인은 제명돼 14명만 민주당에 합류하게 된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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