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새 원내대표에 주호영 의원 선출... 정책위의장은 이종배 의원
상태바
미래통합당 새 원내대표에 주호영 의원 선출... 정책위의장은 이종배 의원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0.05.08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통합당, 국회에서 당선자총회 열어 21대 국회 첫 원내지도부 선출
총선 참패로 와해된 당 조직 추스르고 미래한국당과 통합 문제 풀어야
주호영 "국민들께 수권정당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강한 야당 만들겠다"
미래통합당은 8일 국회에서 원내지도부 선출을 위한 당선자총회를 열어 주호영 의원을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에 선출했다. 정책위의장은 이종배 의원이 뽑혔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미래통합당은 8일 국회에서 원내지도부 선출을 위한 당선자총회를 열어 주호영 의원을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에 선출했다. 정책위의장은 이종배 의원이 뽑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제1야당 미래통합당의 새 원내대표에 주호영 국회의원(대구 수성갑)이 선출됐다. 정책위의장은 이종배 국회의원(충북 충주)이 뽑혔다.

주호영 의원과 이종배 의원은 지난 4.15총선에서 각각 5선과 3선 고지에 올랐다.

미래통합당은 8일 국회에서 원내지도부 선출을 위한 21대 총선 당선자총회를 열어 기호 1번 주호영-이종배(원내대표-정책위의장) 의원을 21대 국회 첫 원내지도부에 선출했다.

주호영-이종배 의원은 이날 원내지도부 경선에서 84명 가운데 59표를 얻어 25표를 얻은 기호 2번 권영세-조해진(원내대표-정책위의장) 조를 꺾고 당선됐다. 

원내사령탑에 오른 주호영 의원은 황교안 전 대표의 사퇴 이후 공석인 당 대표직 원한도 대행하게 된다.

먼저 총선 참패로 와해된 당 조직을 추스르고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의 통합 문제를 풀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임기 문제로 보류 상태인 김종인 비대위 체제의 출범에 대해서도 결론을 내야 한다.

주호영 새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인사말에서 "우리당은 바다까지 왔다. 1,2년 안에 제대로 하지 못하면 재집권할 수 없고 그야말로 역사에서 사라지는 정당이 될 것이라는 절박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을 강한 야당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당선자들과 우리 당원들 매사 협의해서 정말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미래통합당이 될 수 있도록, 수권정당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올 한 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우리 당 의원들이 비록 숫자는 적지만 강한 야당이 될 수 있도록 더 연구하고 공부하고 노력하는 그런 의원들이 될 수 있도록 제가 이끌어나가고, 뒷받침도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날 집권여당 원내사령탑에 오른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20대 국회 임기 내 법안 처리와 21대 국회 개원 등을 위한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묶음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