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 고공행진... 3주 연속 60%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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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 고공행진... 3주 연속 60%대 기록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05.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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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5월 1주차 주간집계, 긍정평가 62.0%(1.4%p↑) - 부정평가 32.4%(3.0%p↓)
호남, 40대에서 긍정평가 증가하고 영남, 중도층은 부정평가 감소하며 전체 지지율↑
정당 지지도에선 새 원내지도부 선출한 민주당(43.7%), 미래통합당(26.1%) 동반 하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3주 연속 60%대를 기록했다. (사진=청와대, 자료=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3주 연속 60%대를 기록했다. (사진=청와대, 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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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률(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3주 연속 60%대를 기록했다.

반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감소세를 보이며 30%대 초반으로 내려갔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각각 21대 국회 첫 원내지도부를 선출하고 새롭게 출발한 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거대 양당이 동반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1일 "YTN 의뢰로 5월 4일일터 5월 8일(5일 제외)까지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5월 1주 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57주 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4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1.4%포인트 오른 62.0%(매우 잘함 40.3%, 잘하는 편 21.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3.0%포인트 감소한 32.4%(매우 잘못함 19.2%, 잘못하는 편 13.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1.6%포인트 증가한 5.6%.

호남(7.1%p↑), 농림어업(9.6%p↑), 40대(3.0%p↑)에서 긍정률이 상승했고 TK(5.8%p↓), PK(4.2%p↓), 중도층(3.9%p↓)에서 부정평가가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지지율을 끌어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3년 국정수행 평가를 보면 전체 평균 긍정평가 58.5%, 부정평가 36.4%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취임 3년 동안 긍정평가 최고치는 2017년 5월 4주 84.1%, 부정평가 최고치는 이른바 '조국 사태'가 정점을 향하고 있던 2019년 10월 2주 56.1%다.

대통령 국정 지지율 흐름은 △1단계, 출범부터 2018년 지방선거까지 고점 유지. 기간 평균 긍정평가 71.1%, 부정평가 23.1% △2단계, 2018년 지방선거 이후부터 2018년 11월 4주까지 조정 국면. 61.9%, 32.4% △3단계, 2018년 12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박스권 횡보 국면. 47.8%, 47.8% △4단계, 2020년 3월 4주 이후 현재까지 재상승 국면. 58.0%, 38.0%의 크게 4단계 특징을 보였다. 

문재인 정부 3년 집권여당 민주당 평균 지지율은 44.7%로 나타났다. 최고 지지율은 2018년 6월 2주 57.0%. 최저 지지율은 역시 '조국 사태'가 한창이던 2019년 10월 2주 35.3%다.

5월 1주차 정당 지지도에선 21대 국회 새 원내지도부를 선출한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동반 하락했다. (자료=리얼미터) copyright 데일리중앙
5월 1주차 정당 지지도에선 21대 국회 새 원내지도부를 선출한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동반 하락했다. (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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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주차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내리고 군소정당인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은 올랐다.

민주당은 1.5%포인트 내린 43.7%, 미래통합당은 1.9%포인트 하락락 26.1%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경기·인천(4.9%p↓)과 호남(4.2%p↓), 50대(4.3%p↓), 진보층(7.1%p↓)에서 내리며 2주 연속 떨어졌다.

미래통합당은 6주 연속 30%선을 밑돌며 창당 후 최저치를 다시 갈아 치웠다. TK(13.2%p↓), 보수(8.1%p↓), 40대(5.5%p↓)에서 하락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거대 정당이 동반 하락한 가운데 무당층 비중은 2주 연속 증가(1.5%p↑)하며 8주 만에 두 자릿수(10.9%)를 기록했다. 총선 때 지지 정당을 중심으로 결집했다고 총선 뒤 다시 무당층으로 돌아가는 자연스런 현상으로 풀이된다.  

정의당은 0.9%포인트 상승한 5.9%로 6%대에 바짝 다가섰고 열린민주당은 0.7%포인트 오른 5.3%로 4위를 유지했다. 이어 국민의당 3.4%(0.8%p↓), 민생당 2.3%(0.1%p↑), 기타정당 2.4%(0.9%p↑) 순이었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4~8일(5일 제외) 만 18세 이상 국민 2515명에게 무선 전화면접(8%), 무선(72%)·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4.3%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
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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