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더불어시민당 흡수 합당... 177석 슈퍼 여당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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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더불어시민당 흡수 합당... 177석 슈퍼 여당 탄생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0.05.13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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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더불어시민당, 13일 국회에서 합당수임기구 합동회의 열어 합당 마무리
4.15총선 앞두고 비례전문정당으로 창당된 더불어시민당, 67일 만에 역사속으로
"합당은 국민과의 약속... 21대 국회에서 국민들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해낼 것"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은 13일 오후 국회에서 합당수임기국 합동회의를 열어 합당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더불어시민당은 창당 67일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고 대신 177석의 슈퍼 여당이 탄생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은 13일 오후 국회에서 합당수임기국 합동회의를 열어 합당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더불어시민당은 창당 67일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고 대신 177석의 슈퍼 여당이 탄생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더불어민주당(163석)과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14석)이 13일 합당했다.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청 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두 당의 당대표, 원내대표, 최고위원 및 주요 당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합당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어 합당 절차를 마무리했다.

4.15총선을 앞두고 지난 3월 8일 민주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의 비례대표 전용 선거연합 정당으로 창당된 더불어시민당은 이로써 창당 67일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대신 177석의 슈퍼 여당이 탄생했다.

두 당의 합당은 민주당이 더불어시민당을 흡수하는 흡수합당 방식으로 이뤄지면서 당명은 더불어민주당(Democratic Party), 약칭은 민주당과 더민주를 병기해 사용하기로 했다. 

합당 후 지도부는 합당 전 민주당의 이해찬 당대표 등 지도부로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강령 및 정강정책, 당헌은 합당 전 민주당의 강령·정강정책·당헌이 승계됐다. 사무소 소재지는 합당 전 민주당 소재지(서울 여의도)이며 더불어시민당 당원은 민주당 당원으로 승계하되 별도의 당원자격심사를 거치기로 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합당수임기관 합동회의 인사말에서 "이번(21대) 국회는 단순히 21번째 임기를 맞는 국회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큰 물줄기를 결정하는 현대사적 책임을 지는 국회"라며 "우리가 이번 국회의 첫 1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민주개혁세력이 정권을 재창출해 대한민국을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 수 있는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언제나 겸손하게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동시에 공적 책임을 맡은 공인의 자세와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는 비상한 각오로 합당과 국회 개원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제윤경 더불어시민당 수석대변인은 합당 뒤 브리핑을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의 합당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께 드린 약속이었다"며 "더불어민주당 당원들도 압도적인 찬성으로 국민들과의 약속이행에 동참해주셨다"고 두 당의 합당이 국민과의 약속에 따른 것임을 밝혔다.

두 대변인은 "제21대 국회에서 우리 국민들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해낼 것"이라 말했다.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코로나19 국난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의 재도약과 민생을 위해 쉼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 4월 15일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163석, 더불어시민당은 17석을 얻었다.

시민당 당선인 가운데 용혜인 당선인과 조정훈 당선인은 본래 정당인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으로 각각 돌아갔고 부동산 의혹으로 제명된 양정숙 당선인은 무소속으로 남게 됐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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