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물권행동 카라와 도시정비구역 동물보호 시범사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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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물권행동 카라와 도시정비구역 동물보호 시범사업 시작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0.05.14 18: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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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지역 길고양이 살 길 열린다... 길고양이 생존대책 마련
"서울시내 도시정비구역 길고양이 케어테이커라면 꼭 신청하세요~"
서울시와 동물권행동 카라는 2020년 서울시 도시정비구역 동물보호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웹자보=동물권행동 카라)copyright 데일리중앙
서울시와 동물권행동 카라는 2020년 서울시 도시정비구역 동물보호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웹자보=동물권행동 카라)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서울시가 동물권행동 카라와 손잡고 '2020년 도시정비구역 동물보호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이 사업으로 올해 서울시내 재개발·재건축 지구의 길고양이 약 200마리가 중성화 수술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지난 2019년에도 서울시와 동물권행동 카라는 '서울시 돌봄 취약지구 중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 서울 동대문구, 관악구, 성북구 도시정비구역 길고양이의 TNR(Trap-Neuter-Return)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 진행되는 '2020년 도시정비구역 동물보호 시범사업'은 중성화 수술뿐 아니라 이주 방안까지 마련하기 위한 사업으로 최근 대두되는 도시정비구역 길고양이 문제를 해결할 첫 걸음이 될 걸로 보인다. 

서울시와 카라가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도시정비구역에 서식하는 길고양이의 선제적인 TNR 이행으로 문제의 규모를 축소하고 환경에 따른 이주 방법을 모색해 모범 사례를 구축해 매뉴얼을 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시정비구역 동물보호 시범사업은 비단 동물만 보호하는 사업이 아닌 동물을 돕고자 하는 사람을 도와 우리 사회에서 사람과 동물의 공존가능성을 제시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카나는 본 사업이 향후 제도 마련의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해 중성화 수술 등을 지원받고자 하는 케어테이커는 동물권행동 카라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seoul@ekara.org)이나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서울시도시정비구역동물보호시범사업'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이 접수되면 개별 연락하여 현장 조사, 사전 회의를 거쳐 대상지를 선정한다. 지원은 선착순이며 예산 소진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카라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 또는 전자우편으로 물어보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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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까몽 2020-05-15 16:03:41
너무 반가운 소식이네요 동물권행동 카라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