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기피시설연구회, 기피시설 연구활동 위한 현장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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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회 기피시설연구회, 기피시설 연구활동 위한 현장방문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0.05.1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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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동 고양환경에너지시설, 토당동 원능수질복원센터, 대자동 서울시립승화원 방문
주민 친화적이고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정책대안 마련하기 위해 마련
고양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기피시설연구회' 소속 의원들이 지난 18일 기피시설 연구활동을 위한 현장 방문으로 백석동에 있는 고양환경에너지시설을 찾아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고양시의회)copyright 데일리중앙
고양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기피시설연구회' 소속 의원들이 지난 18일 기피시설 연구활동을 위한 현장 방문으로 백석동에 있는 고양환경에너지시설을 찾아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고양시의회)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고양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기피시설연구회'가 지난 18일 기피시설 연구활동을 위한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이번에 방문한 현장은 백석동에 있는 고양환경에너지시설, 토당동에 위치한 원능수질복원센터, 대자동의 서울시립승화원 등이다. 

시설 운영 현황 청취 및 현장 시찰 등을 통해 기피시설 관련 정책 대안을 제
시하고자 연구 활동의 하나로 마련됐다.

이날 기피시설연구회 의원들은 시설 관계자로부터 시설 운영 현황 및 안전관리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과 시설 시찰을 하는 한편 시설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의원들은 무엇보다 소각시설, 화장시설, 하수처리시설 등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하지만 주민 혐오시설이라는 인식 때문에 기피하는 시설들을 어떻게 하면 주민 친화적이고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원들은 또한 "고양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서울시립승화원 등 서울시 소유 기피시설로 인해 지역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고 고양시의 균형발전을 가로막는 장벽이 되고 있다"며 "고양시와 서울시의 기피시설 갈등해소 및 상생발전 방안을 찾는데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봉식 기피시설연구회장은 "기피시설을 둘러싼 갈등을 최소화하려면 기피시설 설치를 계획하는 단계부터 공론화 과정 및 이해 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절차가 중요하며 기피시설을 선호시설로 만드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기피시설 연구활동을 통해 기피시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고 기피시설을 선호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기피시설을 둘러싼 사회갈등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의회 기피시설연구회는 회장에 정봉식 의원, 부회장은 박한기 의원이 맡고 있으며 김종민·김효금·장상화 의원이 회원으로서 오는 11월 말까지 활동할 계획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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