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과거와 결별 선언... "미래통합당을 다시 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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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과거와 결별 선언... "미래통합당을 다시 세우겠다"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0.05.22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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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일 21대 국회 당선자 총회 열어 '변화와 혁신' 강조... '김종인 비대위 체제' 의결
"오늘 당선자 총회에서 뜻을 모은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가 변화의 첫걸음이 될 것"
'윤미향 사태' 거론하며 "국민목소리 대변하겠다"... 21대 국회서 강력한 대여투쟁 예고
"오직 국민 만이 있을 뿐이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실용정당, 대안정당을 만들 것"
미래통합당은 21~22일 국회에서 21대 국회 당선자 총회를 열어 '국민께 드리는 글'을 채택하고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며 "익숙했던 과거와 결별을 선언하고 새로운 미래를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미래통합당은 21~22일 국회에서 21대 국회 당선자 총회를 열어 '국민께 드리는 글'을 채택하고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며 "익숙했던 과거와 결별을 선언하고 새로운 미래를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미래통합당이 익숙했던 과거와 결별을 선언하고 새로운 미래를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은 21~22일 국회의사당 예결위회의장에서 21대 국회 당선자 총회를 열고 "우리만의 미래통합당이 아닌 국민이 원하는 미래통합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84명 전원이 참석한 총회에서 통합당 당선자들은 이틀 동안 미래통합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노선을 두고 치열한 논쟁을 벌인 뒤 '변화와 혁신'을 선차적 과제로 내세웠다.

그리고 임기 문제로 보류돼 있는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의결했다.

당선자들은 총회를 마친 뒤 22일 오후 회의장 밖으로 나와 국회의사당 앞 계단에서 '국민께 드리는 글'을 발표했다.

MBC 아나운서 출신인 배현진 당선자(서울 송파을)가 읽은 '국민께 드리는 글'에서 통합당 당선자들은 국민 앞에 '변화와 혁신'을 약속했다.

이들은 "진정성 없는 '변화와 혁신'은 외려 과거로의 회귀일 뿐이고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변화와 혁신'은 우리만의 공허한 외침이라는 것을 너무도 깊이 깨닫고 있다"며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그리고 꾸준히 바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당선자 총회에서 뜻을 모은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가 그 변화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 밝혔다.

또 "이번 국회에는 선거개입의혹을 받고 있거나 자신의 영달을 위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이용한 인물들이 국회에 들어오게 됐다"며 21대 국회에서 대여 투쟁을 강도 높게 벌여나갈 것을 예고했다.

통합당 당선자들은 "177석 집권여당의 독주와 오만을 견제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미래통합당과 국민뿐"이라며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지 않고 언제나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여 싸우겠다"고 했다.

끝으로 변화와 혁신을 위해 익숙했던 과거와 완전한 결별을 선언했다.

당선자들은 "'미래통합당'이라는 단어에서 떠올렸던 오늘 이 순간까지의 그 어떤 것도 더 이상 우리의 것이 아니며 익숙했던 과거와 결별을 선언하고 익숙했던 관습과 고정관념을 깨부수겠다"고 밝혔다.

21대 국회 미래통합당 당선자 84명은 "(우리 앞에는) 오직 국민만이 있을 뿐이고 오직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실용정당, 대안정당을 만들 것이다. 이제 변화와 혁신으로 가득한 미래만이 있을 뿐"이라며 미래통합당의 앞길을 축복해줄 것을 국민께 호소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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