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급여 30% 기부
상태바
미래통합당,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급여 30% 기부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0.05.24 15: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과 마음을 나누겠습니다"... 코로나19 고통 분담과 위기 국복위한 나눔운동 동참
6월부터 12월까지 의원 한 사람당 약 1600만원씩 기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첫 걸음"
"우리의 진심이 국민 삶과 마음 깊이 스며들 수 있게 국민 눈높이에 맞춘 혁신을 실천해 나가겠다"
미래통합당 21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과 마음을 나누겠다며 21대 국회가 개원하년 6월부터 12월까지 급여 30%를 기부하겠다고 24일 밝혔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미래통합당 21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과 마음을 나누겠다며 21대 국회가 개원하년 6월부터 12월까지 급여 30%를 기부하겠다고 24일 밝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미래통합당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과 함께 하기 위한 작은 실천으로 연말까지 급여 30%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미래통합당은 앞서 지난 3월 소속 의원 급여 일부와 특별당비 등 2억2400만원 상당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발생한 이후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수준이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민생 경제는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 4월 기준 청년 실업률은 9.3%를 기록했고 실업급여는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조원이 지급됐다.

특히 소상공인·자영업자는 매출 감소와 폐업 위기에 내몰리고 있으며 청년·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그동안 우리사회 각계각층에서는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나눔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돼 왔다.

미래통합당의 국회의원(당선자) 급여 30% 기부도 국민과의 고통을 분담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이러한 나눔 운동에 동참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통합당은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의원 한 사람당 약 1600만원 기부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기부처의 경우 보다 폭넓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결정하되  의원별로 기부처를 지정해 기부하는 경우 선관위 문의를 통해 공직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미래통합당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자 84명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당선자 총회를 열어 '익숙함과의 결별'을 선언하고 변화와 혁신을 국민께 약속했다.

통합당 관계자는 '급여 30% 기부 운동'은 우리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혈액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만큼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모든 당원 대상으로 '국민과 온기나누기 헌혈 캠페인'을 실천할 것으로 알려졌다.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가운데 주호영 원내대표를 포함해 뜻을 함께하는 당선자들과 사랑의 장기나눔 서약에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다.

미래통합당은 앞으로 우리의 진심이 국민의 삶과 마음 깊이 스며들 수 있도록 국민 눈높이에 맞춘 구체적 혁신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