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박병석·국회부의장 김상희 추대
상태바
민주당,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박병석·국회부의장 김상희 추대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0.05.25 1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병석, 현역 최다선으로 국회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 '일하는 국회' '품격 있는 국회' 약속
김상희, 헌정사 최초의 여성 국회부의장이라는 평가... '새로운 리더십' '의장단의 적극적 역할' 약속
민주당, 6월 5일까지 국회의장단 선출, 6월 8일까지 상임위 구성 완료 입장... 내일 여야 원구성 협상
민주당은 25일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21대 국회 당선자 총회를 열어 전반기 국회의장에 6선의 박병석 의원을, 국회부의장에 4선의 김상희 의원을 합의 추대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민주당은 25일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21대 국회 당선자 총회를 열어 전반기 국회의장에 6선의 박병석 의원을, 국회부의장에 4선의 김상희 의원을 합의 추대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오는 30일 임기가 시작되는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에 6선의 박병석 국회의원(대전 서갑), 국회부의장에 4선의 김상희 국회의원(부천 소사)이 사실상 확정됐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어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에 박병석 의원, 국회부의장에 김상희 의원을 합의 추대했다.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몫 국회부의장은 5선의 정진석 국회의원(공주·부여·청양)이 추대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박병석 국회의장 후보는 현역 최다선으로 국회와 대한민국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당선자 총회에서 '일하는 국회' '품격 있는 국회'의 문을 열어줄 것을 약속했다.

김상희 국회부의장 후보는 헌정사 최초의 여성 국회부의장이라는 큰 의미가 있다. 21대 국회가 여성의 대표성을 확대하는 의미 있는 진보를 이끌어 낸 것이라는 평가다. '새로운 리더십' '의장단의 적극적 역할'을 약속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대립과 갈등의 과거 국회 모습은 묻고 '일하는 국회'의 문을 열고 초석을 다질 국회의장단으로 여야를 포용하며 국회가 시대적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21대 국회 개원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6월 5일까지 국회의장단 선출, 6월 8일까지 상임위 구성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이다. 법정시한이기도 하지만 '일하는 국회'가 되라는 총선 민심을 받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두고 여야가 갈등하고 있어 법정시한 내 원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의 기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오는 26일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만나 21대 국회 첫 원구성 협상에 나선다. 여기에 28일 문재인 대통령 초청 여야 원내대표 청와대 오찬 모임이 예정돼 있어 원구성 협상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학교는 문을 열면 곧바로 수업을 시작한다. 국회도 문을 열면 곧바로 의정 활동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 비상상황에는 비상하게 행동해야 한다. 21대 국회는 반드시 제 날짜에 맞춰서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묶음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