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영 "윤미향, 제기된 여러 의혹 입장 표명하라"... 당엔 진상조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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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윤미향, 제기된 여러 의혹 입장 표명하라"... 당엔 진상조사 촉구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05.27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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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검찰수사 결과 기다릴 게 아니라 당 차원의 신속한 진상조사가 필요할 것"
이해찬 "신상털기식 의혹 제기에 굴복해선 안 된다"... 여론과 정반대 입장 보여
남인순 "이용수 할머니가 제시한 위안부문제 해결 운동 방향에 책임있게 답해야"
김태년, 박주민·박광온·설훈·이형석 최고위원 등은 윤미향 'ㅇ'자도 꺼내지 않아
김해영 민주당 최고위원(오른쪽)은 27일 당 공식회의에서 정의연 회계 부정 의혹과 관련해 논란의 중심에 선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자에 대해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신속하게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고 당에서도 신속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김해영 민주당 최고위원(오른쪽)은 27일 당 공식회의에서 정의연 회계 부정 의혹과 관련해 논란의 중심에 선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자에 대해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신속하게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고 당에서도 신속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김해영 민주당 최고위원이 27일 정의연 회계 부정 의혹과 관련해 논란의 중심에 선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자에 대해 "본인에게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신속하게 입장 표명을 하라"고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서초구 더 케이 서울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25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언급한 뒤 "참담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이번 사태에 대해 "사사로운 일" "신상털기식 의혹 제기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한 발언과는 완전히 다른 입장을 보인 것이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지난 30년 간 정의연의 헌신, 성과와 정의연의 회계 처리 등은 분리해서 살펴봐야 한다"며 "당에서도 마냥 검찰수사 결과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당 차원의 신속한 진상조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잇따른 기자회견으로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자와 정의연의 회계 부정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졌는데도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운데)는 27일 당 공식회의에서 "신상털기식 의혹 제기에 굴복해선 안 된다"고 여론과 정반대 입장을 밝혔고 김태년 원내대표, 박주민 최고위원, 박광온 최고위원, 설훈 최고위원은 '윤미향 사태'에 끝내 침묵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잇따른 기자회견으로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자와 정의연의 회계 부정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졌는데도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운데)는 27일 당 공식회의에서 "신상털기식 의혹 제기에 굴복해선 안 된다"고 여론과 정반대 입장을 밝혔고 김태년 원내대표, 박주민 최고위원, 박광온 최고위원, 설훈 최고위원은 '윤미향 사태'에 끝내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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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태년 원내대표, 박주민 최고위원, 박광온 최고위원, 설훈 최고위원, 이형석 최고위원 등은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과 윤미향 당선자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선 끝까지 침묵했다.

김 최고위원은 "형사상 문제에 대해서는 무죄 추정의 원칙이 적용돼 검찰수사와 법원의 판결 확정 시까지 판단이 보류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정치적인 영역은 다르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미향 당선인에 관련된 의혹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에 의해 제기됐고 그 의혹이 사회적 현안이 된 만큼 윤미향 당선인의 신속하고 성실한 소명이 필요하고 당에서도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인순 민주당 최고위원(오른쪽)은 2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용수 할머니가 제시한 위안부문제 해결 운동 방향에 대해 집권여당으로서 책임 있게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남인순 민주당 최고위원(오른쪽)은 2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용수 할머니가 제시한 위안부문제 해결 운동 방향에 대해 집권여당으로서 책임 있게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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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모두발언을 한 남인순 최고위원은 "이용수 할머니 두 번째 기자회견 지켜봤다"며 "지난 30년 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서 헌신의 노력 기울여온 이용수 할머니 울분 그대로 전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령의 몸을 이끌고 다시 고통스러운 과거를 떠올리게 만들어 죄송할 따름이다. 여성인권 운동가 이용수 할머니께서 제시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운동 방향에 대해서 집권여당으로서 책임 있게 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남 최고위원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서 특히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해결을 위한 조속한 방안이 나와야 한다는 말씀, 그리고 이런 부분들을 책임감 갖고 현실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제안에 대해서 집권여당은 응답하겠다"며 "위안부 피해 생존자 할머니들께서 살아생전에 일본 정부로부터 책임 인정·공식 사죄·법적 배상의 원칙이 지켜질 수 있는 것을 관철해서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러 의혹의 중심에 선 윤미향 당선자는 지난 19일 대구에서 이용수 할머니를 만난 뒤 8일째 모습을 감추고 있다. 조만간 공개적인 자리에서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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