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박도정 김문수는 외박유세, 방물장수 유시민은 인터넷 앵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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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박도정 김문수는 외박유세, 방물장수 유시민은 인터넷 앵벌이
  • 심상정 선대위
  • 승인 2010.05.0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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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집으로'... 심상정 진보신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선대위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두명의 유력후보들의 기행(奇行)이 화제다. 

우선 김문수 도지사는 임기내내 도민의 생활은 챙기지 않고, 공사판을 전전한 외박 도지사답게 외박 유세를 벌인다고 한다. 

'방물장수' 유시민 후보는 '인터넷 앵벌이'라는 신조어를 만들며, 인터넷 사이트를 돌며 댓글 다는 앵벌이 유세를 하고 있다고 한다.

다음 임기 도민의 생활과 도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유력 두후보의 기묘한 선거유세에 나름의 사연이야 있겠지만, 진심을 담은 정책 경쟁으로 도민의 심판을 제대로 받겠다는 자세로 보기에는 아쉬움이 크다.

김문수 도지사는 우선 호화도청 문제를 비롯해 골프장 도정, 적자 도정 등 산적한 도정의 실책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답이 없다. 이미 안에서 줄줄 새는 바가지가 밖에 나선들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 김문수 지사가 챙겨야 할 것은 외박도정으로 피폐해진 경기도 1150만 식솔들의 생계이다. 

유시민 후보는 구여권 단일화를 두고 곡예를 이어가며, 도민이 요구하는 도정에 대한 정책경쟁과 비전에 대해서는 속시원이 내어놓지 않고 있다. 지금 유시민 후보가 있어야 할 자리는 인터넷 서핑하는 자리가 아니라 도민의 마을아닌가 한다. 진심없는 정치로는 경기도를 바꾸기 어렵다. 

'이벤트와 가십을 만드는' 외박과 인터넷 앵벌이 유세 기행유세가 세간의 주목을 받을지는 모르지만, 우리 경기도민이 진심으로 원하는 믿음있는 정치의 길은 아니라고 본다. 

이제 두 후보는 도민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와주기 바란다. 도민은 한목소리로 두후보에게 말한다. '집으로~'

심상정 선대위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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