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오늘 '변진섭 공연'에도 QR코드 도입... 사회적 거리두기, 공연장에도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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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오늘 '변진섭 공연'에도 QR코드 도입... 사회적 거리두기, 공연장에도 적용
  • 최우성 기자
  • 승인 2020.05.2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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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출입부터 공연 관람까지, '고양시 QR코드' 민간부문까지 전역 보편화한다
고양시가 28일 어울림누리에서 열리는 가수 변진섭씨 공연에도 QR코드시스템을 도입한다. 고양시는 'QR코드' 시스템을 출입부터 공연 관람까지 전역 보편화할 계획이다. (자료=고양시)copyright 데일리중앙
고양시가 28일 어울림누리에서 열리는 가수 변진섭씨 공연에도 QR코드시스템을 도입한다. 고양시는 'QR코드' 시스템을 출입부터 공연 관람까지 전역 보편화할 계획이다. (자료=고양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고양시가 28일 어울림누리에서 열리는 가수 변진섭씨 공연에도 QR코드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부터 관람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방역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종전 서면작성 방식의 문진표보다 개인정보 보관 및 관리가 효율적인 QR코드를 운영하기로 했다.

공연은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하나로 총 1100석의 좌석 가운데 580석만 사용한다. 관람객들은 체온 측정 후 QR코드 및 문진표를 작성하고 티켓을 수령해 객석으로 입장할 수 있다.

고양시 문화재단 쪽은 네이버 QR코드 및 오피스(설문작성)를 활용한 모바일 문진표를 사전 제작했다. 문진표 안에는 이름·연락처·해외 및 집단 감염지 방문이력·발열 증상 및 호흡기 증상 유무 등의 항목이 포함되며 부착된 QR코드를 관객이 직접 본인 스마트폰으로 스캔 뒤 문진표를 작성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소지하지 않거나 QR코드 활용이 어려운 관객들을 위해 현장에서 별도의 수기 문진표 작성도 병행한다. 공연장 안내원이 모바일 및 수기로 작성한 문진표를 제출하면 확인 뒤 스티커를 부착해주고 스티커 부착이 확인된 관객만 입장할 수 있다. 

네이버링크를 통해 문진표를 사전 작성한 관객들은 별도로 마련된 출입구를 통해 확인 뒤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공연 전날인 지난 27일 예매자들을 대상으로 QR코드 링크 및 공연 안내 SMS를 사전 발송하고 공연장 안내원들에게는 QR코드 사용안내 및 관객 동선 등에 대한 사전 교육을 진행했다. 광장 및 극장 로비에는 QR코드 이용 절차를 알려주는 X배너를 설치하고 안내문도 부착했다. 

고양시는 오는 29일과 30일, 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개최하는 바디콘서트 공연 때에도 QR코드 관리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고양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전국적으로 '생활 속 거리 두기'가 강조되면서 지난 25일부터 청사 출입을 간편하고 스마트하게 관리하는 QR코드 도입을 시작했다.

시청 본관을 포함한 대부분의 청사와 산하기관들에서는 이미 QR코드가 도입돼 운영 중이고 고양시는 QR코드 시스템을 민간 부문까지 전역 보편화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집단 감염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현 상황에서 신속·정확하고 스마트한 방문자 관리는 정말 중요한 일이며 QR코드시스템 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을 것"이라며 "QR시스템 도입을 고양시 전역에 확대 보급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해 코로나19를 완전히 극복해내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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