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신당 "이 당선자, 민주노총과 대화 거부"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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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신당 "이 당선자, 민주노총과 대화 거부" 비난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8.01.2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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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 창당 깃발을 올리는 가칭 자유신당은 29일 이명박 당선자 쪽이 전날 이석행 위원장의 경찰 소환 불응을 이유로 민주노총과의 대화를 거부하기로 한 것에 대해 "노·사·민·정 대타협의 첫 단추는 법이 아니라 대화"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지상욱 자유신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법은 대화와 설득을 전제로 한 최후의 수단"이라며 "법을 앞세워 민노총과 대화조차도 안하는 것은 앞으로 국정운영의 일단을 보여주는 것으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 대변인은 "인수위는 경제 살리기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새 정부 출범 즉시 노·사·민·정 대타협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그러나 이명박 당선자는 당선되자마자 기업인을 만나며 친기업정책을 쏟아내었지만, 노동계를 향해서는 법과 원칙만을 강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법을 핑계 삼아 민노총과 대화조차 하지 않은 이명박 당선자는 노·사·민·정 대타협과 국민통합을 말할 수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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