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직무지지율 65% 고공행진... '윤미향 사태' 영향 없어
상태바
문재인 대통령 직무지지율 65% 고공행진... '윤미향 사태' 영향 없어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0.05.29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갤럽 5월 4주차 여론조사 결과... 4월 넷 째주 이후 6주째 60~70%대 고공행진
긍정평가자들은 '코로나19' 대응 꼽고 부정평가자들은 '경제·민생 문제' 주로 지적
정당 지지도: 민주당 47%(↗), 미래통합당 18%(-), 정의당 6%(↗)...무당층 22% 집계
문재인 대통령의 5월 넷 째주 국무수행 지지율이 65%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청와대, 자료=한국갤럽) copyright 데일리중앙
문재인 대통령의 5월 넷 째주 국무수행 지지율이 65%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청와대, 자료=한국갤럽)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한국갤럽이 29일 발표한 5월 넷 째주 정례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무수행 지지율이 3주째 65%를 기록했다.

지난 4월 넷 째주 이후 6주째 60~70%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지지율이 상승하며 강세를 보인 반면 대여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제1야당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은 내려갔다.

이는 우리 국민이 최근 정치권 안팎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른바 '윤미향 사태'와 정치권 평가를 별개로 바라보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먼저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2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여부를 물었더니 65%가 긍정 평가했다. 

25%는 대통령이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며 부정 평가했다. 나머지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긍정률(지지율) 65%는 지난 5월 둘 째주 이후 3주째 이어지고 있다.

모든 지역에서 절반을 넘는 높은 지지율을 보였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광주/전라(긍정 84%, 부정 9%)에서는 80%를 크게 웃돌았다. 대전/세종/충청(71%, 21%)에서도 지지율이 70%를 넘었으며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51%, 32%) 또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77%, 17%)와 30대(74%, 19%)에서 70%를 넘는 높은 지지율을 보인 가운데 18~29세(53%, 29%)에서의 지지율이 60대 이상(57%, 31%)에서보다 낮았다.

진보와 보수 간에는 긍-부정이 크게 엇갈렸다.

진보층(88%, 8%)에서는 90% 가까운 긍정률은 기록한 반면 보수층(45%, 47%)에서는 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중도층(59%, 28%)은 긍정률이 부정률은 두 배 이상 앞섰다.

지지정당별로도 평가가 극명하게 갈렸다.

민주당 지지층(92%, 6%)의 92%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미래통합당 지지층(22%, 63%)은 63%가 부정적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긍-부정률(41%/36%) 차이가 크지 않았다.

대통령 긍정 평가자들(653명, 자유응답)은 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 대처'(46%)를 긍정 평가 이유로 꼽았다.

반대로 대통령 부정 평가자들(249명, 자유응답)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9%)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한국갤럽 쪽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윤미향 사태 관련) 이용수 인권운동가의 2차 기자회견 후 소명 요구가 많아졌고 일각에서는 사퇴론·청와대 인사 연루설 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대통령 부정 평가자가 아닌 경우는 이를 대통령이나 여당과 별개로 관망 중인 듯하다"고 분석했다. 

'윤미향 사태'가 최근 3주 간 대통령 직무 평가나 정당 지지 구도에는 큰 영향를 주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5월 넷 째주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이 강세를 보인 반면 미래통합당은 20%를 밑도는 약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갤럽) copyright 데일리중앙
5월 넷 째주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이 강세를 보인 반면 미래통합당은 20%를 밑도는 약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갤럽)
ⓒ 데일리중앙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7%, 미래통합당 18%, 정의당 6%,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각각 3%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정의당은 각각 1%포인트 올랐고 미래통합당은 변화 없었다.

그 밖의 정당들의 합은 1%로 전반적인 정당 지지 구도는 지난주와 다름없는 모습이다.

현재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지난주와 같은 22%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대구/경북(민주당 21%, 미래통합당 32%), 보수층(25%, 44%)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 게층에서 미래통합당을 앞섰다.

이 조사는 지난 26~28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만 18세 이상 국민 1002명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3%(총 통화 7682명 중 1002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묶음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