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 강렬한 이미지 담은 트레일러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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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 강렬한 이미지 담은 트레일러 영상 공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0.06.11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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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공연의 서막 알려... 6월 30일 개막 앞두고 기대감 상승
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이 오는 30일 개막을 앞두고 작품의 강렬한 이미지를 담은 트레일러 영상을 11일 공개했다. (사진=쇼온컴퍼니)copyright 데일리중앙
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이 오는 30일 개막을 앞두고 작품의 강렬한 이미지를 담은 트레일러 영상을 11일 공개했다. (사진=쇼온컴퍼니)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연출 추정화, 제작 과수원뮤지컬컴퍼니)가 개막을 앞두고 작품의 강렬한 이미지를 담은 트레일러 영상을 11일 공개했다.

이달 30일 막을 올리는 뮤지컬 <루드윅>은 작품 속 인물들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아낸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명작의 귀환을 다시 한 번 예고했다.

공개된 영상은 청력을 잃고 고독 속에 잠긴 인물 '루드윅'(베토벤)의 뒷모습으로 시작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베토벤의 곡을 변주한 작품의 대표 넘버 '운명'이 트레일러 영상에 실리며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한 시즌을 맞을 뮤지컬 <루드윅>의 서막을 알렸다.  

'루드윅' 역의 배우 서범석·김주호·테이·박유덕씨는 고뇌하는 베토벤의 모습을 표현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시대를 초월한 음악가의 카리스마적 면모와 자신의 음악적 재능에 대해 치열하게 고뇌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함께 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청년' 역의 배우 양지원·김준영·박준휘·조환지씨는 청년 시절의 베토벤과 그의 조카 카를의 모습을 담아냈다.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명성을 누리고 있던 가운데 청력을 잃게 되어 절망에 빠진 청년 루드윅과 삼촌의 일방적인 염원으로 갈등하는 카를의 복합적인 심리를 보여주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배우 김소향·이은율·김지유·김수연씨는 강인하면서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마리' 역을 보여줬다.

​마리 역 4명의 배우들은 설계도면통을 소중히 다루며 건축가라는 꿈을 이루려는 의지를 가진 인물인 마리를 담아내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아역 차성제군과 백건우군은 마리와 함께 베토벤을 찾아온 음악 신동 '발터' 역의 호기심 넘치는 모습을 나타냈다. 두 아역 배우들은 뮤지컬 <루드윅> 무대에서 직접 피아노를 연주할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베토벤의 명곡을 라이브로 연주할 피아니스트 이범재씨와 이동연씨의 모습이 트레일러 영상에 담겼다.

​최근 뮤지컬계에서 수려한 연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두 피아니스트는 '비창', '월광소나타' 등 베토벤의 곡을 변주한 '루드윅'의 넘버를 연주할 예정이다.

뮤지컬 <루드윅>은 천재 작곡가 베토벤과 조카 카를과의 실화를 모티브로 삼아 군인을 꿈꾸는 조카 카를과 그를 자신의 뒤를 이을 음악가로 키우려는 루드윅이 갈등하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열등감과 상처 속에서 청년 시절을 보낸 루드윅이 자신과 대조되는 도전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인물 마리를 만나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우치는 과정을 깊이 있게 담을 것으로 기대감을 낳고 있다.

캐릭터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트레일러 영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뮤지컬 <루드윅>은 오는 30일부터 9월 27일까지 서울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된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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