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전 의원이 괴담꾼에게 농락당한 것이라면 깨끗이 인정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은 11일 민경욱 전 국회의원 쪽이 선거부정의 증거라고 주장한 'follow the party'는 제2의 프로듀스 조작 사건이자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렇게 밝히고 'follow the party'는 고의적으로 조작한 결과라는 수학적 풀이 증거를 제시했다.
민경욱 전 의원 쪽의 조작 방식이 지난해 하 의원의 문제 제기로 세상에 알려져 형사처벌을 받은 Mnet의 프로듀스101 시청자투표 조작 사건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프로듀스101 조작 사건은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의 PD가 미리 멤버를 정해놓고 이들이 시청자투표에 의해 뽑힌 것처럼 투표수를 조작한 사건을 말한다.
이 사건 관련자들은 사기,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 등의 형을 받았다.
하 의원은 'follow the party 도출과정'을 제2의 프로듀스 사건이라고 결론지은 이유에 [대해 "민경욱 전 의원 쪽이 본인들이 설명한 공식대로 계산하지 않고 다른 숫자를 대입해서 억지로 'follow the party'가 나오도록 조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이들은 부정선거 의혹을 품고 있는 사람들을 현혹해 중국인 해커가 중앙선관위 전산을 해킹해 사전투표를 조작하고 'follow the party'란 흔적을 남겼다는 괴담을 퍼트렸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일명 'follow the party 해킹 괴담'은 제2의 프로듀스 조작사건이자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민경욱 전 의원이 괴담꾼의 사기에 농락당한 것이라면 지금이라도 깨끗하게 인정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