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대리운전하던 국가대표 선수 훈련수당 지급 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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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대리운전하던 국가대표 선수 훈련수당 지급 길 열려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0.06.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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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국회의원의 첫 행보는 국가대표 선수·지도자의 훈련수당 지급 방법 찾는 것
최근 국회서 문체부 이영열 체육국장, 대한체육회 이병진 훈련본부장 등과 간담회
"특수한 경우 비대면 훈련을 인정하고 훈련수당을 지급하는 방안 빨리 마련하겠다"
코로나 사태로 훈련수당을 받지 못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11일 국회에서 미래한국당 이용 국회의원, 이용 국회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이영열 국장, 인숙진 서기관, 대한체육회 이병진 훈련본부장, 박진우 부장 등이 모여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이용 의원실)copyright 데일리중앙
코로나 사태로 훈련수당을 받지 못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11일 국회에서 미래한국당 이용 국회의원, 이용 국회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이영열 국장, 인숙진 서기관, 대한체육회 이병진 훈련본부장, 박진우 부장 등이 모여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이용 의원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리운전하던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수당 지급 길이 열렸다.

평창 동계올림픽 봅습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 출신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이용 국회의원의 첫 행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선수촌에서 훈련하지 못하는 국가대표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

이용 의원은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로부터 "코로나 사태로 인해 선수촌 입촌이 이뤄지지 않고 정식 훈련이 이뤄지지 않자 훈련수당을 받지 못해 편의점 아르바이트, 대리운전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라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이 의원은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관계자들과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1일 국회에서 이 의원과 문체부 이영열 체육국장과 대한체육회 이병진 훈련본부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코로나 사태에 따른 ▷향후 국가대표 훈련시스템 운영 방법과 ▷선수와 지도자들의 훈련수당 지급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 의원은 "현 정부가 여러 코로나 대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국가를 대표해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훈련시스템 변화와 선수들의 생계에 대해서는 소홀한 것 아니냐"고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에게 따져 물었다. 

그러나 장애인체육회의 경우 지난 4월 문체부와 협의를 거쳐 관련 지침 개정을 통해 '국가재난사태 등 특수한 경우 비대면 훈련도 훈련으로 인정해 훈련수당을 지급'하는 기준을 마련했다. 이미 종목별 가맹단체에서 예산 교부가 끝나고 단체별 집행 과정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이러한 장애인체육회의 사례를 예를 들며 "과연 대한체육회가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은 "장애인체육회의 사례를 참고해 코로나 사태와 같은 특수한 경우 비대면 훈련을 인정하고 훈련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워은 "이번 코로나 사태와 같은 특수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국가대표 및 장애인체육, 생활체육, 학교체육 등에서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법령 및 지침 개정을 준비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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