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광주', 장은아·정인지·정유지·이봄소리·최지혜 등 2차 캐스팅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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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광주', 장은아·정인지·정유지·이봄소리·최지혜 등 2차 캐스팅 라인업 공개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0.07.07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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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광주 시민의 목소리 대변한다... 주체적 여성 운동가 정화인, 문수경 역 맡아 강렬한 카리스마 예고
뮤지컬 '광주' 제작사 쪽이 80년 광주 시민의 목소리를 생생히 대변할 2차 캐스팅 라인업을 7일 전격 공개했다. (사진=라이브㈜)copyright 데일리중앙
뮤지컬 '광주' 제작사 쪽이 80년 광주 시민의 목소리를 생생히 대변할 2차 캐스팅 라인업을 7일 전격 공개했다. (사진=라이브㈜)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뮤지컬 <광주>의 2차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

제작사 광주문화재단, 라이브㈜는 7일 작품 서사 전개의 한 축을 담당하는 또 다른 주인공인 정화인 역과 문수경 역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극중 두 인물은 80년 5월 광주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이라 강렬한 카리스마를 예고하고 있다.  

뮤지컬 <광주>는 1980년 광주 시민들이 군부 정권에 대항, 민주화를 요구하며 발생한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인 민주, 인권, 평화 등 보편 타당한 가치를 담아낸다. 오는 10월 8일 역사적인 초연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극 중 항쟁의 방향을 두고 시민들과 함께 대자보와 전단을 만들며 치열한 논의를 이어갔던 상황실인 '황사음악사'의 주인이자 최후의 항전까지 광주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했던 정화인 역으로는 배우 장은아씨와 정인지씨가 발탁됐다.

그 날의 광주 시민들의 목소리가 될 정화인 역은 5.18민주화운동 기간 동안 심금을 울렸던 가두 방송으로 시민들에게는 사기를 북돋는 동시에 계엄군에게는 심리적 압박을 가했던 많은 여성 운동가 중 한 명인 박영숙씨를 모티브로 한 인물이다.

뮤지컬 <레베카> <마리 앙투아네트> 등 초대형작에서 깊은 감성을 지닌 보이스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준 장은아씨는 그간의 무대 경험을 살려 민주화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분노에 찬 시민들을 보살피는 다정함을 동시에 지닌 정화인을 완벽하게 소화해낼 전망이다.

뮤지컬 <마리 퀴리 <난설> 등에 출연하며 최근 가장 각광받는 배우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정인지씨는 섬세한 감정 연기와 캐릭터 분석력을 바탕으로 사려깊고 따뜻한 성격의 소유자 이자 민주화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지닌 정화인을 흡인력 있게 표현해낼 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광주>에서 시민으로서 자신의 신념에 투철한 면모를 가진 인물이자 야학 교사로 활동하는 문수경 역으로는 배우 정유지씨, 이봄소리씨, 최지혜씨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영웅본색> 등에서 활약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 정유지씨는 극 중 문수경 역을 맡아 진중하면서도 묵직한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매혹적인 보이스로 작품의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마리 퀴리> <차미>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독립적인 여성상을 제시하며 관객에게 사랑받은 이봄소리씨는 이번 작품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굳건히 지켜나가는 주체적인 여성이자 민주화에 앞장섰던 운동가 문수경을 완벽하게 표현해낼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여기에 신인 배우 최지혜씨가 문수경 역으로 발탁돼 뮤지컬 <광주>의 역사적인 초연 무대에 오른다. 빼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뮤지컬 <광주> 오디션 당시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를 얻어내며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발된 최지혜씨의 활약이 주목된다.

'2019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 사업'의 하나로 기획된 뮤지컬 <광주>. 극중 박한수, 윤이건, 정화인, 문수경 역을 포함해 한 무대에 오를 28명의 배우들은 12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과 함께 절묘한 시너지를 일으키며 전율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광주>는 지난 6일과 7일 이틀 간 캐스팅 공개에 이어 8일 작품을 이끌어갈 주요 배역 전체 캐스팅을 공개할 예정으로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대한민국 최정상 창작진과 배우 캐스팅 라인업으로 하반기 최대 기대작이자 화제작으로 올라선 뮤지컬 <광주>는 오는 10월 8일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이 오른다.

이성훈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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