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해경의 마약범죄 적발 총 663건... 매년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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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해경의 마약범죄 적발 총 663건... 매년 증가 추세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0.07.1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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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스파이스, 엑스터시 등 환각성 높은 합성 대마류도 첫 적발
검거 인원 554명으로 매년 증가... 적발 건수 부산 통영 평택 순으로 많아
김선교 "증가하는 마약범죄 우려... 국민 안전위해 마약범죄 뿌리 뽑아야"
김선교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은 17일 최근 5년 해경의 마약범죄 적발 건수가 총 663건에 이르며 매년 증가 추세라고 밝혔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김선교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은 17일 최근 5년 해경의 마약범죄 적발 건수가 총 663건에 이르며 매년 증가 추세라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최근 5년 해경의 마약범죄 적발 건수가 해마다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미래통합당 김선교 의원이 17일 해양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마약범죄 적발 현황'을 분석한 결과 바다를 통해 국내에 불법 반입돼 단속된 마약범죄 적발 건수가 최근 5년 간 총 663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마약범죄 적발 건수는 2016년 56건에서 2017년 60건, 2018년 90건, 2019년 173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 올 들어 6월 기준 284건으로 급증한 걸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적발된 마약 중에는 환각성이 높은 JWH-018(합성대마, 일명 '스파이스')과 MDMA('엑스터시') 등도 처음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하는 마약범죄로 인해 검거된 인원도 2016년 30명에서 2017년 38명, 2018년 81명, 2019년 173명, 2020년 6월 기준 214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이 중 48명이 구속됐고 506명이 불구속된 것으로 밝혀졌다.

해양경찰청의 지방청․경찰서별 적발 현황에서는 최근 5년 간 부산지방경찰청이 142건의 마약범죄를 적발해 가장 많았고 통영지방경찰청 102건, 평택지방경찰청 75건, 보령지방경찰청 53건 등의 순이었다.

이와 관련 김선교 의원은 "최근 5년 간 마약범죄 적발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우리나라의 마약청정국 위상이 흔들리는 듯해 매우 우려스럽다"며 "각 지역의 해양경찰서는 국민 안전을 보장한다는 수호자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마약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해양경찰청이 마약검거 전담을 위한 인력 및 장비를 확충해 상시 단속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도 예산 확보 등의 지원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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