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재보궐선거, '여당 승리' 37% - 야당 승리 49%... 정부 견제론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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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재보궐선거, '여당 승리' 37% - 야당 승리 49%... 정부 견제론 우세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0.07.24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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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대선 전초전 성격의 서울시장·부산시장 선거에 '야당 우세' 예측
호남 제외한 모든 지역, 40대 제외한 모든 연령층,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정부 견제론' 우세
민주당 지지층 68%는 정부 지원론, 통합당 지지층 95%는 정부 견제론... 정의당 지지층은 중립
내년 서울시장·부산시장 보선에 민주당 후보 내야 하나... 찬성 48%, 반대 40%, 서울은 팽팽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내년 4월 치러질 4.7재보궐선거에서 '여당 승리' 응답 37%, '야당 승리' 응답 49%로 '정부 견제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갤럽)copyright 데일리중앙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내년 4월 치러질 4.7재보궐선거에서 '여당 승리' 응답 37%, '야당 승리' 응답 49%로 '정부 견제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갤럽)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대선 전초전 성격이 짙은 2021년 4월 7일 치러질 재보궐선거에 대한 여론의 향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한국갤럽은 내년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및 부산시장 등 대선급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불명예 사퇴·유고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박워순 전 서울시장은 민주당 소속이었다. 정치권에서는 내년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민주당의 후보 공천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이런 가운데 한국갤럽이 21~23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에게 내년 재보선과 관련해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두 개의 선택지를 두고 '어느 쪽 주장에 더 동의하느냐'고 물은 결과 '정부 견제론'에 힘이 실렸다.

구체적으로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37%,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9%로 나타났다. 나머지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와 부산시장 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정부 지원론 35%, 정부 견제론 55%)과 부산(33%, 52%)에서는 야당 승리를 뜻하는 정부 경제론 심리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인천/경기(39%, 50%), 충청권(31%, 52%), 대구/경북(20%, 60%)에서도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68%, 20%)에서는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도 40대(52%, 37%)를 제외한 18~29세(35%, 53%), 30대(39%, 47%), 50대(36%, 52%), 60대 이상(29%, 54%) 등 모든 연령층에서 '정부 견제론'이 우세했다.

이념계층별로는 보수층(18%, 77%)과 진보층(64%, 27%)이 양쪽으로 크게 엇갈리는 가운데 중도층(32%, 54%)은 '정부 견제론' 쪽으로 힘이 쏠렸다.

지지정당별로 양극화가 크게 심했는데 민주당 지지층(68%, 20%)은 '정부 지원론'이 70%에 육박한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층(2%, 95%)에선 '정부 견제론'이 90%를 크게 웃돌았다. 정의당 지지층(45%, 42%)은 두 의견이 엇비슷해 중립을 지켰다.

이처럼 '정부 견제론'이 우세한 것은 불명예 사퇴 및 유고된 전직 부산시장과 서울시장이 민주당 소속인데다 서울 집값 상승 등 여러 악재가 겹쳐 여론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민주당이 후보를 내야 할지를 두고 정치권에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국민 여론은 찬성 48%, 반대 40%로 조사됐다. 특히 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는 두 의견이 팽팽했다. (자료=한국갤럽)copyright 데일리중앙
내년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민주당이 후보를 내야 할지를 두고 정치권에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국민 여론은 찬성 48%, 반대 40%로 조사됐다. 특히 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는 두 의견이 팽팽했다. (자료=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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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시장 및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민주당이 후보를 내야할지, 말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후보를 내야 한다' 48%,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 40%로 갈렸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후보를 내야 한다'는 응답이 73%,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가 80%에 이르렀다. 

무당층(37%, 38%)과 성향 중도층(45%, 43%)에서는 두 의견이 각각 40%대로 팽팽했고 보궐선거 대상 지역인 서울(45%, 45%)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부산이 포함된 부산/울산/경남(41%, 43%)에서도 두 의견이 팽팽했다.

이 조사는 지난 21~23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2%(총 통화 8256명 중 1000명 응답 완료)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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