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광주 닮은 제주, 양향자에 힘 실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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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광주 닮은 제주, 양향자에 힘 실어 달라"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0.07.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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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 여성위원장 출신 강조... "자력 최고위원으로 만들어 달라" 지지 호소
양향자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25일 민주당 제주도당 합동 연설회에서 "제주와 광주는 닮은 곳"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양향자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25일 민주당 제주도당 합동 연설회에서 "제주와 광주는 닮은 곳"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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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8.28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양향자 국회의원(광주 서구을)이 제주에 지지를 호소했다.

지남 25일 오후 있었던 민주당 제주도당 합동 연설회에서 양 후보는 "제주와 광주는 닮은 곳"이라며 "제주를 광주만큼 잘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양 후보는 제주 양씨의 시조 앙을라의 후예라며 "양향자의 피에는 제주의 기백, 맏이의 책임감, 제주바다의 담대함이 흐른다"고 제주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광주와 제주의 역사적 공감을 언급하기도 했다. 제주와 광주의 4.3과 5.18이라는 비슷한 아픈 역사에 대해 얘기한 것. 

양 후보는 아픈 역사를 지닌 제주와 광주는 반드시 잘 살아야 한다고 했다. 비슷한 아픈 역사를 지녔던 것만큼 최고위원이 되면 더 책임의식을 갖고 제주를 각별히 챙기겠다며 지지를 부탁했다. 

이 대목에서 가장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무엇보다 양 후보는 민주당이 만들어준 전국 여성위원장 출신임을 강조했다. 

양 후보는 "자력으로 최고위원이 되지 못하면 대한민국 국민의 절반인 여성들에 할 말이 없다"며 여성표를 자극했다.

양 후보는 이어 "우리당이 여성 최고위원 30%도 거절한 상황에서 유일 여성 후보인 저까지 5위 안에 들지 못하면 민주당이 여성을 위한 정당이라 말할 수 있겠냐"며 거듭 지지를 당부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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