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리콜차량 1년 새 55% 증가... 자기인증 적합조사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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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리콜차량 1년 새 55% 증가... 자기인증 적합조사 강화해야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0.08.02 0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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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간 리콜차량 국내 총 628만2760대, 해외 총 202만3569대
리콜 수 가장 많은 차종 국내 쏘나타(NF) 51만265대, 해외 BMW 520d 17만4456대
홍기원 의원 "다시 증가 자동차 리콜, 자기인증 적합조사와 제작결함조사 확대 강화 필요"
최근 5년 간 국내·해외 리콜 총 차량 대수. (자료=국토교통부)copyright 데일리중앙
최근 5년 간 국내·해외 리콜 총 차량 대수. (자료=국토교통부)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최근 자동차 리콜이 다시 급증하고 있어 자기인증 적합 조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 민주당 홍기원 의원(평택시 갑)이 2일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리콜 접수된 국내 차량은 2016년 40만4258대에서 2020년 6월 기준 98만8836대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해외 차량은 같은 가간 22만540대에서 25만6303대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상반기 기준으로 국내외 총 리콜 차량 대수를 비교했을 때 2019년 6월 79만7481대에서 2020년 6월 123만6688대로 전년도 대비 55% 늘어난 수치다.

최근 5년 간 국내 리콜 차량은 총 628만2760대이며 이 중 가장 많은 리콜 수를 기록한 차종은 쏘나타(NF)로 51만265대였다. 

리콜 수가 가장 많은 국내 제작사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순이다. 년도 별로 리콜 수가 가장 많은 차종은 2016년 현대 아반떼HD(11만1553대), 2017년 현대 싼다페(DM)(35만9653대), 2018년 현대 쏘나타(NF)(51만265대), 2019년 현대 포터2(HR)(29만5982대), 2020년 현대 아반떼(HD)(41만4695대) 등 주로 현대 차종이었다.

또한 최근 5년 간 해외 리콜 차량은 총 202만3569대이며, 이 중 가장 많은 리콜 수를 차지한 차종은 BMW 520d로 17만4456대 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 수가 가장 많은 해외 제작사는 비엠더블유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순이었다. 

년도 별로 리콜 수가 가장 많은 차종은 2016년 혼다코리아(주) ACCORD(1만6469대), 2017년 혼다코리아 ACCORD(2만2961대), 2018년 비엠더블유코리아 520d(5만4390대), 2019년 비엠더블유코리아 520d(8만7853대), 2020년 비엠더블유코리아 520d(2만4472대) 등이었다.

한편 교통안전공단에서는 자동차의 안전성 확보와 소비자의 권익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안전기준에 적합하게 제작했는지를 확인하는 '자기인증 적합 조사'와 '제작결함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에어백 비정상 전개 가능성, 냉각수 누출 가능성 등 국내·해외 차량들의 리콜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홍기원 의원은 "2020년도 6월 기준 리콜 차량 대수가 123만6688대로 전년도 대비 55% 증가했다"며 "소비자 보호와 다시 증가하는 리콜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자기인증 적합 조사와 제작결함조사를 확대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또한 최근 테슬라 차량과 관련해 결함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교통안전공단에서 제작결함조사가 시작됐다"면서 "해당 차량 구매자들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정확한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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