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근 의원 "윤석열의 반정부 투쟁 선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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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의원 "윤석열의 반정부 투쟁 선언인가"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08.04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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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발언 언급하며 "검찰개혁 반대 넘어 사실상 반정부 투쟁 선언"
신동근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전날 발언을 언급하며 "검찰 개혁 반대를 넘어 사실상 반정부 투쟁 선언을 했다"고 비난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신동근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전날 발언을 언급하며 "검찰 개혁 반대를 넘어 사실상 반정부 투쟁 선언을 했다"고 비난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신동근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전날 발언을 거론하며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 개혁 반대를 넘어 사실상 반정부 투쟁 선언을 했다"고 맹비난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 3일 신임검사 임관식에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동근 후보는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극언이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는 발언"이라고 했다.

윤 총장은 또 "법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적용되고", "정의롭게 법 집행을 해야 한다"고 신임검사들에게 당부했다. 

이에 신 후보는 "누군가 부르짖는 법의 공평과 정의가 참된 것인지, 아닌지를 알려면 그 법이 자신과, 자신의 가족과, 자신의 절친한 지인들에게도 일관되게 적용되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며 "윤 총장이 과연 자신 있게 '난 그랬다'고 말
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신동근 후보는 끝으로 '국가와 검찰 조직이 여러분의 지위와 장래를 어떻게 보장해 줄 것인지 묻지 말고 여러분이 국민과 국가를 위해 어떻게 일할 것인지 끊임없이 자문하기 바란다'고 한 윤 총장의 발언을 언급하며 "오히려 이 물음은 자신을 향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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