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풍동 소규모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또 4명 추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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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풍동 소규모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또 4명 추가 발생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0.08.0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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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동 소규모교회 관련 감염자 10명으로 늘어...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
시,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종교시설 소모임 등 집합제한명령 발동
예배는 현행대로 유지하되 정규예배 외 수련회, 기도회, 부흥회, 성경공부모임 금지
고양시는 8일 풍동 소규모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종교시설 소모임 등 집합제한명령을 발동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고양시는 8일 풍동 소규모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종교시설 소모임 등 집합제한명령을 발동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고양시는 8일 풍동 소재 소규모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더 발생하며 현재 10명의 고양시민이 풍동 소재 소규모교회 관련 감염자가 됐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종교시설 소모임 등 집합제한명령을 발동했다.

이날 추가 확진된 4명은 101번 확진자가 근무하는 풍동 소재 시립어린이집 동료와 원아다. 

104번 확진자는 직장동료이고 105번, 106번 확진자는 원아다. 107번 확진자는 어린이집 원장이다.

이들은 모두 101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확진자와의 접촉 사실을 알게 된 지난 7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일산동구보건소는 이날 발생한 확진자들에 대해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파주병원 격리병상을 배정받았다. 

모든 접촉자들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로써 국내 접촉으로 감염된 고양시민은 78명이 됐으며 해외유입 감염 시민은 29명이다.

고양시는 지난 7일 오후  '민관의료협력체 회의'를 열어 최근 발생한 소규모교회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번지지 않도록  종교시설 소모임 등 집합제한명령을 발동했다. (사진=고양시)copyright 데일리중앙
고양시는 지난 7일 오후 '민관의료협력체 회의'를 열어 최근 발생한 소규모교회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번지지 않도록 종교시설 소모임 등 집합제한명령을 발동했다. (사진=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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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양시는 지난 7일 오후 4시 '민관의료협력체'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행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최근 발생한 소규모교회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고강도 방역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방역조치로 우선 8일부터 23일까지 고양시 전역에 대해 종교시설 소모임, 단체급식 등 집합제한명령을 발동했다. 

예배는 현행대로 유지하되 정규 예배 외 수련회, 기도회, 부흥회, 성경공부모임 등 각종 대면 모임 활동 및 행사를 금지하는 핵심 방역 수칙 준수의무를 부여했다. 위반 시 벌금 300만원을 부과할 수 있다.

특히 시는 노래방, PC방, 유흥업소 등 취약시설에 대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행정점검과 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고양안심카 선별진료소'도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재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장‧대형마트, 식당 등 다중집합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 없이 출입을 금하도록 조치했다.

민관의료협력체 회의에서 기모란 교수는 "지난 5월 26일자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했으나 최근 경각심이 느슨해 진 거 같다"며 "사소하지만 마스크 착용은 효력이 높은 코로나19 예방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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