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9일 오전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9명 추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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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9일 오전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9명 추가 발생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0.08.09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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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동 교회 관련 8명 발생... 이 중 6명은 풍동 어린이집 원아의 가족, 2명은 원아 가족 접촉자
추가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풍산동 주민자치위원 있어... 동행정복지센터 일시 폐쇄
이재준 고양시장, 호소문 발표... 코로나19 확산 예방 위한 고양시민의 적극적인 동참 호소
고양시는 9일 오전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이재준 시장이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고양시는 9일 오전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이재준 시장이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고양시는 8일 저녁과 9일 오전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추가 발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발생한 확진자들은 일산동구 풍동 교회의 교인인 보육교사(101번 확진자)가 근무하는 어린이집 원아(105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외조모, 부모, 이모, 사촌 등 일가족 6명(108번~113번)과 원아 가족이 접촉한 2명(114번, 116번)이다.

어린이집 원아(105번 확진자)의 외조모(108번 확진자) A씨는 고양시 일산동구 풍산동 주민자치위원인데 A씨와 접촉한 주민자치위원 1명이 114번으로 확진됐다. 

이외 A씨의 또 다른 접촉자가 이날 오전 9시에 양성판정을 받고 116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또한 전날 저녁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 행신동에 거주하는 115번 확진자로 8일부터 발열·호흡곤란·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명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8일 저녁 8시 30분에 양성판정을 받았다. 115번 확진자에 대한 감염경로는 파악 중이다.

고양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9~11일 사흘 간 풍산동 행정복지센터를 폐쇄토록 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동주민자치회 및 행정복지센터 직원 등 접촉자들을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또한 행정복지센터 폐쇄에 따른 업무 공백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산동구 식사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필수행정민원(전입신고 및 확정일자처리, 인감신규·변경등록, 출생 및 사망신고, 주민등록증 수령)을 처리하고 복지민원 및 재난·청소·환경 민원은 일산동구청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확진자들은 파주병원, 명지병원, 성남시 의료원 등에 입원했다.

한편 고양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집단감염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긴급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23일까지 2주 간 종교시설 소모임 등 집합제한명령을 발령하고 노래방·PC방·유흥업소에 대한 행정지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21일까지 공공도서관·공공체육시설·경로당은 전면 폐쇄하고 어린이집은 휴원 조치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예방을 위한 고양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간곡히 호소했다.

이 시장은 "모든 종교시설에 '집합제한명령'을 내려 종교시설 내 소모임 등을 금지한 상태이지만 확산세가 심히 우려되는 매우 엄중한 상황" 이라며 "종교활동, 단체모임, 식사 등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고강도 거리두기와 올바른 마스크 쓰기 운동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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