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선, 조선 달항아리 '현대적 회화로 재해석' 신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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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김선, 조선 달항아리 '현대적 회화로 재해석' 신작 발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0.08.10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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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감과 세월의 오래된 흔적까지 고스란히 살려... 사실에 가깝게 달항아리 표현
서양화가 김선 작가는 조선 달항아리를 현대적 회화로 재해석해 지난 7일 신작을 발표했다. 캔버스에 입체감과 세월의 오래된 흔적까지 고스란히 살려 사실에 가깝게 달항아리를 표현했다는 평가다. (사진=김선 작가)copyright 데일리중앙
서양화가 김선 작가는 조선 달항아리를 현대적 회화로 재해석해 지난 7일 신작을 발표했다. 캔버스에 입체감과 세월의 오래된 흔적까지 고스란히 살려 사실에 가깝게 달항아리를 표현했다는 평가다. (사진=김선 작가)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우아하면서 단아한 형상의 조선 달항아리는 현대 미술작가들에게 좋은 작품의 소재가 되어 준다, 

서양화가 김선 작가는 조선 달항아리를 현대적 회화로 재해석해 지난 7일 서울 중계동 썬 아뜨리에 작업공간에서 신작을 발표했다.

캔버스에 입체감과 세월의 오래된 흔적까지 고스란히 살려 달항아리를 사실에 가깝게 표현했다는 평가다.

김 작가는 조선 도공의 높은 예술성까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구성해 우리 전통미술의 우수성까지 확인할 수 있는 작품으로 전시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달항아리의 회화적 표현이 우리 전통적 이미지가 현대적 제작 기법으로도 소재가 가진 특성과 매력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달항아리 작품은 밑그림 작업이 세밀하게 들어간다. 혼합재료를 사용해 작가는 비율에 따라 캔버스 위에 나타나는 현상을 체계화하고 구축된 데이터에 따라 칠의 두께를 정하고 색을 만들어 간다. 달항아리를 조형물처럼 하지 않고 순수 회화적 표현으로 제작하기 위해 두께감이 없으면서 입체감을 살린 고도의 계산된 과정 결과물이다. 

작가는 조선 도공의 심정으로 덧칠에 따른 빙열의 효과가 어떻게 구현되는지 촉각을 세우고 평면작업에서 도자기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재료에 대한 연구를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달항아리는 화려함보다 은은하게 발산되는 아름다움에 지루함이 없고 문화재로 인정받는 조선 백자의 향기가 캔버스에 안정적으로 자리해 김선 작가의 달항아리 작품은 기품이 넘친다. 

특히 달항아리 배경으로 당초 문양과 우리나라 암각화에서 볼 수 있는 동물상, 빗살무늬토기 등의 이미지로 채워 더욱 신비스럽고 세련된 그림으로 만들어 주고 있다.  

서양화가 김선 작가는 10일 "달항아리는 우리의 대표적인 전통 미학으로 단순하지만 가득차 있는 느낌이 좋아 작품을 하면서 스스로 위로와 힐링의 시간이 된다"며 "간결한 달항아리 곡선은 아름답고 끌림이 있어 감상자들에게 마음속의 고요함과 안정을 찾는 작품으로 사랑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가는 오는 8월 13~16일 개최되는 2020 BAMA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9월 2~8일 서울 인사동 가가아트갤러리에서 초대 개인전, 9월 24~27일 2020 KIAF ART SEOUL 참여 등 활발하게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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