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수해 피해 가구당 1000만원 지원 사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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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수해 피해 가구당 1000만원 지원 사업 제안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0.08.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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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인당 1만원의 성금으로 수해 피해 가구당 1000만원씩 지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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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민생당이 기록적인 폭우로 수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가구당 10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제안했다.

수해 피해 원인을 밝히는 일도 중요하지만 현재 더 시급한 것은 수해 피해자들이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제라는 것이다. 

양건모 민생당 대변인은 11일 논평을 내어 "수해 피해 원인은 9월 정기국회에서 철저히 규명하고 지금은 모두 조속한 수해 피해복구를 위해 지혜를 모으고 집중했으면 좋겠다"며 수해 피해 가구당 1000만원 지원을 제안했다.
 
여야는 집중호우가 장기화하면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확산되자 4차 추경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4차 추경이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수해 복구비 3~4조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이미 3조원을 전 국민 재난지원금 등에 사용해 정부의 빚이 증가했고 현재 예비비는 1조6000억원 정도밖에 남아 있지 않기 때문.

답답한 것은 아직도 15년째 수해 피해자 지원금이 100만원이라는 점이라고.

양건모 대변인은 "민생을 위한 실용 정당인 민생당은 국민께 '국민 1인당 1만원 성금으로 수해 피해 가구당 1000만원 지원 사업을 해보자'는 제안을 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 국민이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받았으니 이번엔 국민이 십시일반 해보자는 얘기다. 

200만명이 1만원씩 성금을 하면 수해 피해 2000가구에 1000만원씩 지원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양 대변인은 "국민, 기업, 언론, 종교, 노동, 정당, 정부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이번 수해 피해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각계의 동참과 많은 국민의 도움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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