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199주 만에 민주당 앞질러... 미래통합당 36.5%, 민주당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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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199주 만에 민주당 앞질러... 미래통합당 36.5%, 민주당 33.4%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0.08.13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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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tbs 8월 2주차 주중집계 결과... 박근혜 탄핵정국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역전'
미래통합당, 거의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상승... 민주당, 호남과 진보층에서도 이탈
조국사태로 달궈진 민심이반 기운 오거돈-윤미향-박원순사태와 부동산논란 거치며 가속화
미래통합당이 2016년 10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이후 199주 만에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을 앞질렀다. 미래통합당은 그동안 새누리당-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으로 당명을 바꾸며 쇄신 노력을 기울여왔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미래통합당이 2016년 10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이후 199주 만에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을 앞질렀다. 미래통합당은 그동안 새누리당-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으로 당명을 바꾸며 쇄신 노력을 기울여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미래통합당이 1390여 일 만에 정당 지지율에서 민주당을 앞질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0~12일 만 18세 이상 국민 1507명(무선 80 : 유선 20)에게 조사해 13일 발표한 8월 2주차 주중잠정집계 결과 미래통합당이 민주당을 추월했다.

미래통합당은 지난주 대비 1.9%포인트 오른 36.5%, 민주당은 1.7%포인트 내려간 33.4%로 통합당이 3.1%포인트 앞섰다. 

보수정당인 통합당이 민주당을 앞지른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국이던 2016년 10월 이후 근 4년 만이다.

2016년 10월 3주차 당시 리얼미터 조사에서 새누리당(미래통합당의 전신) 29.6%, 민주당 29.2%로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가 0%대로 좁혀진 뒤 다음주인 10월 4주차에는 민주당 31.2%, 새누리당 24.7%로 민주당이 앞서 나갔다.

이후 새누리당은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으로 당명을 바꾸며 반등을 노렸지만 민주당에 늘 뒤쳐져 있었다.

그러던 것이 3년 10개월, 199주 만에 민주당을 앞지른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해 조국사태로 달궈진 민심 이반 기운이 이후 오거돈 전 부산시장, 박원순 전 서울시장 등 여권 인사의 잇따른 성추문 사건과 윤미향 사태 등 도덕성 논란, 여기에 거대여당의 오만과 독주, 정부의 부동산 실정이 겹치면서 민심 이반을 불러왔다는 분석이다.

실제 리얼미터의 8월 2주차 주중 잠정집계를 보면 민주당은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 이념계층에서 지지층이 빠졌다. 특히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과 진보층에서 2주 연속 지지층이 이탈했다.  

내림폭도 충격적이다. 광주·전라(11.5%p↓, 59.3%→47.8%)에서는 일주일 만에 10%포인트 넘게 빠지며 지지율이 50%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내림세다. 

농림어업(18.7%p↓, 37.2%→18.5%)에선 일주일 만에 지지율이 반토막났다.

행정수도 이전 이슈가 걸린 대전·세종·충청(5.6%p↓, 34.2%→28.6%)에서도 30% 아래로 떨어졌고, 대구·경북(3.3%p↑, 16.9%→20.2%)에서도 내렸다.

민주당이 2016년 10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정당 지지율에서 미래통합당에 역전당했다. 4.15총선 압승 이후 넉달 만이다. 거대여당의 오만과 잇따른 악재가 민심 이반을 불러왔다는 분석이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민주당이 2016년 10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정당 지지율에서 미래통합당에 역전당했다. 4.15총선 압승 이후 넉달 만이다. 거대여당의 오만과 잇따른 악재가 민심 이반을 불러왔다는 분석이다.
ⓒ 데일리중앙

민주당은 특히 민심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서울에서도 32.6%에 그쳐 4.1%포인트 상승한 미태통합당(39.8%)에 뒤졌다.

나이별로도 70대 이상(5.9%p↓, 27.7%→21.8%), 50대(5.1%p↓, 39.8%→34.7%)에서 지지율이 내려갔고 그나마 40대(5.5%p↑, 41.6%→47.1%)에서 올랐지만 50%를 밑돌았다.

진보층(3.9%p↓, 59.3%→55.4%)에서도 지지층이 이탈했고 학생(4.8%p↓, 30.6%→25.8%), 무직(4.2%p↓, 30.4%→26.2%) 등 거의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거의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부산·울산·경남(5.7%p↑, 42.8%→48.5%), 대구·경북(5.4%p↑, 45.5%→50.9%), 서울(4.1%p↑, 35.7%→39.8%), 대전·세종·충청(3.8%p↑, 35.2%→39.0%)에서 상승했고 광주·전라(7.9%p↓, 18.7%→10.8%)에선 내렸다. 

나이별로도 50대(8.2%p↑, 32.9%→41.1%)에서 40%대로 지지율이 올라서면서 민주당을 역전시켰다. 70대 이상(5.4%p↑, 44.0%→49.4%), 20대(5.1%p↑, 29.6%→34.7%) 역시 상승 곡선을 그렸고 40대(6.5%p↓, 30.3%→23.8%)에서는 내려갔다.

진보층(5.1%p↑, 11.8%→16.9%)에서도 상승했고 보수층(3.5%p↓, 63.2%→59.7%)에선 내렸지만 지지율이 60%에 육박했다.

민주당과 승패를 가른 것은 역시 중도층이었다. 미래통합당은 37.5%에서 39.6% 상승했으나 민주당은 31.5%에서 30.8%로 내려가면서 격차가 8.8%포인트로 벌어졌다.

열린민주당 5.2%(1.2%p↑), 정의당 5.1%(0.3%p↑), 국민의당 3.4%(0.8%p↑), 기타정당 1.8%(0.8%p↓) 순이었고 무당층은 14.5%(1.8%p↓)였다.

이 기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도 43.3%(매우 잘함 23.5%, 잘하는 편 19.9%)로 0.6%포인트 내렸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0.1%포인트 증가한 52.5%(매우 잘못함 39.5%, 잘못하는 편 13.1%)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0.5%포인트 증가한 4.1%.

이 조사는 지난 10~12일 만 18세 이상 국민 1507명에게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5.3%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
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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