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방의원 72명, 김부겸 민주당 당대표 후보 지지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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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지방의원 72명, 김부겸 민주당 당대표 후보 지지선언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0.08.18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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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재창출과 더 큰 민주당(민주당의 전국 정당화)을 위해 김부겸이 당대표 돼야
김부겸이 당대표 돼야 당권과 대권의 분리를 규정한 민주당의 당헌정신에도 부합
"김부겸은 영호남 통합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고 달빛동맹을 만들어 갈 최적임자"
대구·경북 지방의원 72명(대구지역 44명, 경북지역 28명)은 1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열흘 앞으로 다가온 민주당 8.29전당대회에서 김부겸 당대표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대구·경북 지방의원 72명(대구지역 44명, 경북지역 28명)은 1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열흘 앞으로 다가온 민주당 8.29전당대회에서 김부겸 당대표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대구·경북 지방의원 72명(대구지역 44명, 경북지역 28명)이 민주당 8.29전당대회 당대표에 출마한 김부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 TK지역 지방의원들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권 재창출과 더 큰 민주당(민주당의 전국 정당화)을 위해 김부겸 후보가 당대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 지지 선언에는 TK지역 민주당 소속 광역시도의원 9명과 기초의원 62명 그리고 대구지역 무소속 의원 1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번 당대표는 당내의 모든 이해관계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돼야 한다. 만약 당대표가 자신의 이해관계에 맞춰 당내 질서를 다시 그리려한다면 자칫 당은 분열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 있다"며 "그래서 이번 당대표는 김부겸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당대표가 되면 차기 대권 도전을 포기하겠다는 김부겸 후보의 뜻을 언급하며 "김부겸이 당대표가 돼야 당권과 대권의 분리를 규정한 민주당의 당헌정신에도 부합하고 단절없는 선거정국의 관리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민주당이 가진 모든 역량을 겹집시키고 국회의원 176명의 소중한 자산들이 골고루 배치되고 원팀(한팀)이 돼야 하는데 김부겸 후보가 그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 큰 민주당, 민주당의 전국 정당화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영호남 통합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당대표가 돼야 한다며 거듭 김부겸 후보가 적임자라고 했다.

임미애(의성군) 경북도의원은  "영호남의 진정한 화해와 통합은 영남 사람들이, 특히 대구경북 사람들이 사심없이 인물만 보고 호남 후보를 찍어줄 때 가능하다"며 "박정희가 처음으로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 영남에서보다 호남에서 더 많은 표를 받은 것처럼 김부겸이 당대표가 되면 부산경남 뿐만 아니라 대구경북에서도 호남 후보에게 가장 많은 표를 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태 대구시의원은 "그것이 야당이 만들어내려는 영호남 대결 프레임에 갇히지 않는 제일 안전하고 확실한 재집권의 길이며 서로 신뢰할 수 있는 달빛동맹을 만들어가는 첩경"이라고 강조했다.

대구·경북 지방의원들은 "김부겸을 통해 김대중, 노무현의 평생의 꿈인 민주당의 전국 정당화를 완성시켜야 한다"며 "350만 당원들이 지금까지 흘린 땀과 눈물이 이제 대구에서도 결실을 맺을 수 있게 이번 한 번만 도와 달라"고 김부겸 후보 지지를 강력히 호소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9일 정기 전당대회를 열어 임기 2년의 당대표와 최고위원 5명의 새 지도부를 뽑을 예정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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