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1대 국회 첫 정기국회 9월 1일 개막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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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21대 국회 첫 정기국회 9월 1일 개막 합의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0.08.2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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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단체 대표연설~대정부질문~국정감사 순으로 진행... 구체적 일정은 추후 논의키로
9월 중 본회의 열어 쟁점이 없는 민생법안 우선 처리하기로... 구체적 일정은 다시 논의
코로나19 대응팀 구성에도 합의... "일일점검 비롯해 국회 차원의 코로나 방역대책 주도"
이훈구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특위(위원 13명) 구성하기로...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아
여야는 21대 국회 첫 정기국회를 오는 9월 1일 개원하기로 20일 합의했다. 또 국회 코로나19 대응팀을 구성해 일일점검을 비롯해 국회 차원의 코로나19 방역 대책과 사후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여야는 21대 국회 첫 정기국회를 오는 9월 1일 개원하기로 20일 합의했다. 또 국회 코로나19 대응팀을 구성해 일일점검을 비롯해 국회 차원의 코로나19 방역 대책과 사후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여야가 21대 국회 첫 정기국회를 오는 9월 1일 개막해 100일 동안 열기로 합의했다.

또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에 국회 차원에서 대응할 코로나19 대응팀 구성에도 뜻을 모았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20일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회동을 갖고 이렇게 합의했다고 한민수 국회의장 공보수석이 전했다.

정기국회는 9월 1일 개원식 이후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순으로 이어진다. 구체적인 날짜와 일정은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들이 협의하기로 했다.

여야는 또 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안한 정기국회 회기 중 9월에 본회의를 열어 민생 관련 주요 법안들을 우선 처리하자는데도 뜻을 함께했다.

한민수 공보수석은 "국회의장이 쟁점이 없는 민생과 관련한 주요 법안은 우선 처리하자고 제안을 했는데 여야 원내대표단 모두 흔쾌히 동의했다"며 "어떤 법안을, 구체적으로 몇 개의 법안을 처리할 지는 여야가 추후 협상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회 윤리특위 구성에도 합의했다. 윤리특위는 총 12명으로 이뤄지며 여야 교섭단체 동수로 구성될 예정이다. 12명 안에는 여야 교섭단체가 1명씩 추천하는 비교섭단체 위원이 참여하게 된다. 따라서 국회 윤리특위는 민주당 5명, 미래통합당 5명, 두 당이 각각 추천한 비교섭단체 1명씩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최다선 의원이 맡는다. 최다선이 2명 이상일 경우 연장자 순으로 맡기로 했다.

여야는 이와 함께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크게 번지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사태에 국회 차원에서 대응하기 위한 코로나19 대응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한민수 공보수석은 "코로나19 대응팀은 일일점검을 비롯해 국회 차원의 코로나 방역 대책과 사후 조치를 주도할 것"이라며 "여야가 주도하고 국회사무처가 보좌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여야는 또한 이훈구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특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인사청문특위는 13명(민주당 8명, 미래통합당 4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하고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는다. 다음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특위에서는 미래통합당이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이날 회동에서 여야 원내대표단은 국정감사 이후의 결산 및 예산국회 일정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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