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재난지원금 지급 공감도, 찬성 76.6%(전 국민 지급 40.5%, 선별 지급 36.1%) - 반대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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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재난지원금 지급 공감도, 찬성 76.6%(전 국민 지급 40.5%, 선별 지급 36.1%) - 반대 20.1%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0.08.26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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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지역에서 찬성 응답 많은 가운데 PK는 '전 국민 지급' 응답, TK는 '선별 지급' 응답 많아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에서 찬성 많은 가운데 30대는 '전 국민 지급', 60대는 '선별 지급' 많아
지지 정당 관계없이 찬성 응답 많은 가운데 통합당 지지층은 '전 국민 지급' 응답 다소 적어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국민 76.6%(전 국민 지급 40.5%, 선별 지급 36.1%)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국민 76.6%(전 국민 지급 40.5%, 선별 지급 36.1%)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정치권 안팎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시 경기침체가 급격해진 상태에서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에 다수의 국민이 공감하고 있는 것이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5일 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2차 긴급재난지원급 지급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지급 찬성' 응답이 76.6%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전 국민 지급' 40.5%, '선별적 지급' 36.1%로 집계됐다.

'지급 반대' 응답은 20.1%에 그쳤고 3.3%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앞서 지난 6월 3일 tbs 의뢰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응답자의 51.1%가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국가 재정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추가 지급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40.3%였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8.6%.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모든 지역에서 찬성 응답이 많았다. 특히 대구·경북(지급 찬성 87.9%, 지급 반대 7.6%)과 부산·경남·울산(83.3%, 15.3%)에서 80%대로 다른 지역 대비 찬성 응답 비율이 높았다. 

세부적으로는 부산·경남·울산(전 국민 지급 52.1%, 선별적 지급 31.2%)은 '전 국민 지급' 응답이, 대구·경북(32.9%, 55.0%)에서는 '선별적 지급' 응답이 많았다.

이어 경기·인천(지급 찬성 76.1%, 지급 반대 22.6%), 광주·전라(75.0%, 18.3%), 서울(73.9, 20.9%), 대전·세종·충청(73.7%, 22.7%)에서도 지급을 찬성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대에 '지급 찬성' 응답이 많았다. 20대(지급 찬성 82.4%, 지급 반대 16.4%)에서 '지급 찬성'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78.5%, 18.6%), 40대(78.0%, 19.9%), 70세이상(75.5%, 15.8%), 50대(72.7%, 23.0%), 30대(72.5%, 25.7%) 순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 국민 지급' 응답은 30대에서 49.2%로 가장 많았으며 '선별적 지급' 응답은 60대에서 49.3%로 가장 많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지급 찬성' 응답이 89.7%로 전체 평균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도층(지급 찬성 73.3%, 지급 반대 24.8%)과 보수층(69.7%, 27.8%)에서도 2차 재난지원금을 찬성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그러나 진보층에서는 '전 국민 지급' 찬성 응답이 55.0%지만 보수층에서는 31.9%로 지급에는 찬성하지만 지급 대상 범위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 중 86.4%, 열린민주당 지지자 중 79.1%, 미래통합당 지지자 중 70.2%가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했다.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전 국민 지급' 응답은 다소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무당층도 '지급 찬성' 응답이 62.5%였지만 '지급 반대' 응답이 30.6%로 전체 평균 '지급 반대' 응답보다 많은 걸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난 25일 만 18세 이상 국민 500명에게에게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8.4%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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