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새 당명 '국민의힘'... 9월 2일 전국위에서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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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새 당명 '국민의힘'... 9월 2일 전국위에서 최종 결정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0.08.3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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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비대위, 새 당명 최종 후보안으로 '국민의힘' 선정... 9월 2일 전국위에 상정하기로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힘" "국민을 위해 행사하는 힘"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힘" 의미 담아
미래통합당은 31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어 새로운 당명 최종 후보안으로 '국민의힘'을 선정하고 오는 9월 2일 전국위원회에 상정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미래통합당은 31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어 새로운 당명 최종 후보안으로 '국민의힘'을 선정하고 오는 9월 2일 전국위원회에 상정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미래통합당이 31일 새로운 당명으로 '국민의힘'을 후보로 채택했다.

미래통합당은 이날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어 새로운 당명 최종 후보안으로 '국민의힘'을 선정하고 이를 오는 9월 2일 전국위원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통합당 홍보본부는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당명공모에 1만6941건이 제안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주요 키워드를 중심으로 면밀하고도 세심하게 검토한 결과 '국민의힘'은 이번 당명공모에서 가장 많이 제안된 단어인 '국민'을 중심으로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이번 공모 과정 속에서 통합당이 얻은 것은 단순히 당명에 대한 아이디어가 아니었다"며 "응모한 이름을 분석한 결과 '국민을 위하는 정당'으로 거듭나라는 국민 대다수의 간절한 소망을 알 수 있었고 이를 당명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의 새 당명 채택이 유력한 '국민의힘'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힘" "국민을 위해 행사하는 힘"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힘"이라는 세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고 통합당은 설명했다. 

아울러 △특정 세력이 아닌 국민의 힘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정당 △모든 국민과 함께하는 정당 △국민의 힘으로 결집하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정당을 지향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미래통합당은 "앞으로 '국민의힘'이라는 새로운 당명에 어울리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로써 보수정당은 2016년 하반기 박근혜 탄핵 정국 이후 세번의 당명 개정 변천을 거치게 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색채가 강한 새누리당이 2017년 2월 자유한국당으로 첫 변신을 시도한 뒤 2020년 2월 미래통합당을 거쳐 2020년 9월 '국민의힘'으로 당명 개정이 이뤄지게 된 것이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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