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의원 "독일 의대생 50%(5000명) 증원 추진, 우리 의료계 본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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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의원 "독일 의대생 50%(5000명) 증원 추진, 우리 의료계 본받아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0.09.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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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시간 노동 의료진과 농촌지역 의료인력 확보 위한 증원 공감대 형성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용호 의원은 7일 "한국보다 의사 수가 2배 수준인 독일도 의대생 50% 증원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한국 의료계가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용호 의원은 7일 "한국보다 의사 수가 2배 수준인 독일도 의대생 50% 증원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한국 의료계가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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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은 7일 "한국보다 의사 수가 2배 수준인 독일도 의대생 50%(5000명) 증원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한국 의료계가 본받아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독일 연립집권당(기민당, 기사당)은 지난 4일 독일 의대 정원을 5000명 이상 증원하기로 합의하고 지방의회에 요구하기로 했다"며 "이는 코로나19로 장시간 노동에 지친 의료인력의 심각성과 베이붐 세대의 은퇴에 따른 의료 공급 부족을 사전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독일은 코로나 위기 대응과정에서 의료진이 장기간 노동이 매우 심각하기에 이번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해 의료계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나라는 그 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인력 양성은 몇 년 만에 뚝딱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추진해서 양질의 의사를 배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은 농촌 등 지역 의사를 확보하기 위해 '농촌의사할당제'가 이미 시행 중이고 해당 의사는 10년 동안 지역에서 일할 의무를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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