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136명, 엿새째 100명대... 다음주 두 자릿수로 내려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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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자 136명, 엿새째 100명대... 다음주 두 자릿수로 내려갈 듯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0.09.08 1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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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120명, 해외유입 16명... 수도권에서 98명(81.6%) 발생
누적 확진자 2만1432명... 위중증 151명(-11명), 누적 사망자 341명(+5명), 치명률 1.59%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방역대책 보완 위한 항체 보유 조사를지속적으로 진행 중"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36명으로 엿새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고위험군인 고령층에 대한 주의사항을 당부했다.연령별 사망자 및 치명률(9월 8일 0시 기준).copyright 데일리중앙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36명으로 엿새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고위험군인 고령층에 대한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그래프는 연령별 사망자 및 치명률(9월 8일 0시 기준).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코로나19 하루(9.7) 신규 확진자가 136명으로 엿새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20명, 해외유입 사례는 16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질병관리본부가 코로나19대책본부를 가동한 지난 1월 3일 이후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1432명(해외유입 2921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8월 14일 103명을 기록한 뒤 26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지난달 30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조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다음주부터는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운영 중인 안전신문고로 신고된 사례를 공유하고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행동 지침'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120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67명, 경기 29명, 인천 2명으로 수도권에서 98명이 발생해 81.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선 광주가 1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대전 4명, 울산 3명, 부산, 세종, 충북 각 1명씩 발생했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확진자가 없었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16명(내국인 8명, 외국인 8명) 가운데 4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고 12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생활 중에 확진됐다.

추정 유입 국가별로는 인도와 터키가 각 4명으로 가장 많고 인도네시아 3명 그리고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러시아, 카타르, 세네갈 각 1명씩 발생했다. 

코로나19 치료를 마치고 신규로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339명으로 지금까지 모두 1만6636명(77.62%)이 격리해제됐다. 

8일 0시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전날보다 208명이 줄어 4455명이다. 

위중·중증 환자는 11명 줄어 151명이며 사망자는 5명 늘어나 누적 사망자는 341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1.59%.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위중·중증 환자 및 사망자 현황을 공유하고 고위험군인 고령층에 대한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이날 위중·중증 환자는 모두 151명으로 연령별로는 80세 이상 36명(23.8%), 70대 61명(40.4%), 60대 32명(21.2%), 50대 14명(9.3%), 40대 8명(5.3%)의 분포를 보였다.

위중 환자는 인공호흡기, ECMO(체외막산소공급), CRRT(지속적신대체요법) 치료를 받는 환자, 중증 환자는 산소마스크 및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치료를 받는 환자를 말한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총 341명으로 고혈압·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가 330명(96.8%)이다.

연령별 사망자는 80세 이상 173명, 70대 104명, 60대 42명, 50대 이하 22명. 치명률은 80세 이상 20.05%, 70대 6.32%, 60대 1.29%, 50대 이하 0.14%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은 외출·모임 등 다른 사람과의 접촉은 최소화해 주시고 의료기관 방문 등 불가피하게 외출을 하시더라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또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방역대책 보완을 위한 항체 보유 조사를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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