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 969명 적발... 66%(643명) 고발조치
상태바
코로나19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 969명 적발... 66%(643명) 고발조치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0.09.10 0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역당국 고발조치 기준, 감염 위험성 정도·다수 접촉 여부·위반사실 은폐 여부·공무원의 행정행위 방해
강기윤 의원 "자가격리 중인 분들은 철저한 방역을 위해 조금만 더 외부 활동하시는 것을 참아달라"
국회 보건복지위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10일 코로나19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로 적발된 사람이 969명, 이 중 66%(643명)가 고발조치됐다고 밝혔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국회 보건복지위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10일 코로나19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로 적발된 사람이 969명, 이 중 66%(643명)가 고발조치됐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자 중 무단이탈에 따라 적발된 자가 969명에 이르고 이 중 66%가 고발 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 10일 행정안전부의 자료를 조사 및 분석한 결과 올해 2월 27일부터 8월 31일까지 자가격리 중 외부로 무단이탈해 적발된 사람은 경기 292명, 서울 250명, 인천 79명 등 모두 969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6.4%인 643명이 수사당국에 고발 조치됐다. 

고발된 643명을 제외한 나머지 적발자(326명)에 대한 조치 사항을 보면 계도(228명), 고발검토(50명), 기타(25명, 정신건강센터 입원, 양성 판정으로 인한 입원 등), 법무부 통보(23명, 강제출국 조치 등) 순이었다.

고발 조치된 인원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7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137명), 인천(57명), 부산(54명), 충남(48명), 대구(37명), 경남(22명), 경북(18명) 등 순이었다.

방역당국이 강기윤 의원실에 보고한 고발 조치 기준은 ①감염 위험성 정도 ②다수 접촉 여부 ③위반사실 은폐 여부 ④반복이탈 여부 ⑤자가복귀 명령 불응 여부 ⑥공무원의 행정행위 방해 등이다.

강기윤 의원은 "야당 복지위 간사로서 전 국민이 코로나로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자가격리 중인 분들은 힘드시고 불편하시겠지만 철저한 방역을 위해 조금만 더 외부 활동하시는 것을 참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