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정부질문 첫날 추미애 장관에 파상공세 예고... 공방 불을 뿜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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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정부질문 첫날 추미애 장관에 파상공세 예고... 공방 불을 뿜을 듯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09.14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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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박형수·박수영·전주혜 등 검사·판사·경찰 출신 의원 전진 배치해 대여 총력전
민주당, 정청래·김종민·강훈식·황운하 의원 등이 맨투맨 수비와 반격으로 맞설 듯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인 14일 오후 정치분야 질의에서 국민의힘이 추미애 장관을 향해 파상공세를 예고했다. 이에 민주당이 강하게 반격할 것으로 보여 여야 공방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인 14일 오후 정치분야 질의에서 국민의힘이 추미애 장관을 향해 파상공세를 예고했다. 이에 민주당이 강하게 반격할 것으로 보여 여야 공방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국민의힘이 아들 군대생활 특혜 논란과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14일 파상공세를 예고했다.

특히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 정치분야 질의에서 추미애 장관을 물고 늘어지며 총력 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에선 윤재옥·박형수·박수영·전주혜 의원이 공격수로 나서 추 장관을 향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민주당은 정청래·김종민·강훈식·황운하·이해식·최기상 의원이 맨투맨으로 수비와 함께 강하게 반격에 나설 걸로 보여 여야 공방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검사, 판사, 경찰 출신 의원을 전진 배치한 국민의힘의 공세가 예사롭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3선의 윤재옥 의원이 먼저 포문을 연다.

윤 의원은 정세균 국무총리를 상대로 현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대한 민심을 전하며 강도 높게 비판을 쏟아낼 예정이다. 또 추미애 장관의 아들 군 병가 연장 의혹에 대한 총리의 입장을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추 장관에게 아들 군 병가 연장 관여 의혹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해명을 촉구할 예정이다.

검사 출신인 박형수 의원은 추 장관을 상대로 아들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압박할 것으로 알려졌다.

3번타자로 나서는 박수영 의원은 먼저 법무부의 2회에 걸친 검찰인사는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는 검찰을 와해시킨 것으로 검찰개혁에 반하는 것이라고 추 장관을 향해 직격탄을 날릴 예정이다.

이어 "법과 정의를 솔선수범해야 할 법무부의 전현직 장관이 자녀 관련해 부적절한 처신으로 전직 장관은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고 현직 장관 역시 자녀와 관련된 의혹으로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면서 대국민사과를 촉구하겠다는 입장이다.

판사 출신인 전주혜 의원 역시 추미애 장관 아들의 군대생활을 '황제복무'에 빗대며 "장관 부부와 보좌관이 군부대에 아들의 부대 배치, 휴가 연장, 통역병 선발 등의 외압을 행사했다는데 동의하느냐"고 묻고 아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이 공정하게 수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질타할 예정이다.

이에 정청래·김종민 등 민주당 의원들은 추 장관에게 야당의 공세에 흔들리지 말고 수사 중인 아들 건은 검찰에 맡기고 지금은 공수처 출범과 검찰개혁에 집중하라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야당의 파상공세에 추미애 장관의 대응이 주목된다. 여야의 공방과 추 장관의 대응에 따라 한두 차례 파란이 예상된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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