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위한 저상버스 도입율 저조... 7월 기준 28.4%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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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위한 저상버스 도입율 저조... 7월 기준 28.4%에 불과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09.1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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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상버스 도입율 서울 56.4%로 가장 높고 충남 10%로 가장 낮아
김희국 의원 "교통약자 이동편의 위해 저상버스 도입 확대해야"
김희국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18일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위해 저상버스 도입을 신속히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김희국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18일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위해 저상버스 도입을 신속히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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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보급이 계획대비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김희국 국회의원이 18일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7월 기준 전국 저상버스 도입율은 28.4%에 불과하다.

제3차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에 따른 2021년도 저상버스 도입율 목표치인 42%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시의 저상버스 도입율이 56.4%로 가장 높았고 충남의 경우 10%로 가장 낮았다. 울산, 경기, 충남, 전남, 경북 등의 자자체도 도입율이 2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저상버스 보급을 위해 2004년부터 지자체에 보조금(서울 40%, 기타 지자체 50%)을 지급하고 있으나, 보조금 편성 규모가 지자체 수요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김희국 의원은 "장애인, 노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해 저상버스 도입을 조속히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시내버스 대폐차 시 저상버스 도입을 의무화하고 관련 예산을 확대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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