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홍걸 의원 제명... 국민의힘 "의원직 유지시키는 꼬리자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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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홍걸 의원 제명... 국민의힘 "의원직 유지시키는 꼬리자르기"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0.09.1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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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고위 "부동산 과다 보유 등으로 당의 품위를 훼손했다"며 김홍걸 의원 제명 의결
국민의힘 "꼬리자르기" 비판... 정의당 "더이상 추한 모습 보이지 말고 의원직에서 물러나라"
민주당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김홍걸 국회의원을 18일 제명했다. 부동산 과다 보유 등으로 당의 품위를 훼손했다는 게 제명 이유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민주당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김홍걸 국회의원을 18일 제명했다. 부동산 과다 보유 등으로 당의 품위를 훼손했다는 게 제명 이유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민주당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김홍걸 국회의원(비례대표)을 18일 제명했다.

당의 부동산 정책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부동산 과다 보유 등으로 당의 품위를 훼손했다는 게 제명 이유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저녁 국회 브리핑을 통해 "윤리감찰단장 최기상 의원이 국회의원 김홍걸에 대한 비상징계(제명)를 당대표에 요청했다"며 "그 사유는 윤리감찰단이 김홍걸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신고 등) 등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는 바 김홍걸 의원은 감찰 업무에 성실히 협조할 것으로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후 최고위원회의를 긴급 소집해 김홍걸 의원의 제명을 의결했다. 

최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는 (김홍걸 의원에 대한) 비상징계 및 제명의 필요성에 이의없이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의원직을 그대로 유지하는 꼬리자르기라 비판했고 정의당은 김 의원에게 더이상 추한 모습 보이지 말고 의원직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국회법상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당에서 제명돼도 무소속으로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배현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당 명부에서 이름만 빼고 계속 같은 편인 게 무슨 징계이며 윤리감찰인가. 진정 반성한다면 김홍걸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의원직 제명'토록 조치하라"고 촉구했다.

배 대변인은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국민 눈 속이고 꼬리자르는 서툰 야바위꾼 흉내에 그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김홍걸 의원은 더이상 추한 모습으로 부친의 명예에 누를 끼치지 말고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라 말했다.

조 대변인은 "민주당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민주당은 눈가리고 아웅해서는 안 되며 김홍걸 의원 문제에 대해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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