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코 노사, 3년 6개월 만에 단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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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 노사, 3년 6개월 만에 단체협약 체결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0.09.2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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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의 방역업체 세스코, 노사가 함께 달린다
대한민국 최고의 방역업체인 세스코 노사가 지난 18일 한국노총 성남지역지부 회의실에서 3년 6개월 만에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세스코노조)copyright 데일리중앙
대한민국 최고의 방역업체인 세스코 노사가 지난 18일 한국노총 성남지역지부 회의실에서 3년 6개월 만에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세스코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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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방역업체인 세스코 노사가 3년 6개월 만에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노총 전국노동평등노동조합 세스코지부와 세스코가 지난 18일 3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조인식을 한 것이다.

2017년 2월 노동조합 설립 뒤 노조 쪽은 세스코의 부당함에 대응해 총파업과 고소고발 등노사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았다. 

노사 간 상당한 파열음을 겪으면서 해고자가 발생했고 부당전보 등으로 사용자 쪽은 노조를 전방위 압박했다.

이 과정에서 세스코 노사는 상처를 많이 입었고 2019년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중지 상태에서 기존의 노동조합(민주연합노동조합)을 탈퇴한 뒤 한국노총 전국노동평등노동조합으로 상급단체를 갈아탔다.

그 뒤 문현군 위원장과 지부 교섭위원들이 사용자를 상대로 교섭을 진행해 나갔다.

지난 5월 전국노동평등노동조합에 가입인준을 거쳐 지부교섭과 본교섭 등 8차례의 교섭을 이어가면서 노사 간 양보를 통해 9월 초 잠정합의를 이끌어냈다. 이어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93%의 찬성으로 지난 18일 오후 3시 한국노총 성남지역지부 회의실에서 노사가 최종합의서에 서명했다.

노사 간에 합의된 주요 내용은 노조전임자 확보와 노조사무실, 노사상생위원회 설치건 등을 명시했다는 것이다.

세스코 노사는 앞으로도 직원들과 조합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노사소회의를 통해 해결책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노사가 함께 상생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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