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남‧전북‧충북 등 5개 지자체, 산림병해충 전년 대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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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남‧전북‧충북 등 5개 지자체, 산림병해충 전년 대비 증가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0.10.0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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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병은 강원‧전남 등에서 급증... 산림병해충 방제 획기적인 개선 필요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지난해 발생한 산림병해충이 전년 대비 전국적으로 감소했음에도 경남, 전북, 충북, 충남, 광주 등 5개 지자체에서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산림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남 7897ha, 전북 3086ha, 충북 2745ha, 충남 2298ha, 광주 293ha 규모의 병해충이 발생해 전년 대비 피해 규모가 증가했다.

반면 강원, 경북, 서울, 부산, 울산 등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병해충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소나무 뿌리로부터 올라오는 수분과 양분의 이동을 방해하여 고사하게 만드는 재선충병의 경우 강원‧전남 등에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지난 5년 간 산림병해충 방제를 위해 투입된 예산은 6050억원으로 연평균 1200억여 원인 것에 비춰 보면 이러한 결과는 다소 실망스러운 것으로 향후 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해 보임다.

어기구 의원은 "해충 발생은 기온상승과 연관관계가 있다. 지구온난화로 병충해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해충 발생 방지와 방역에 산림청은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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