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밀양아리랑 소리꾼 육성사업 추진... 밀양아리랑에 지역정서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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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밀양아리랑 소리꾼 육성사업 추진... 밀양아리랑에 지역정서 담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0.10.06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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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과 치유의 노래 아리랑... 지역인재가 배우고 다듬어 맥을 잇다
밀양시는 6일 밀양아리랑전수관에서 밀양아리랑 소리꾼 육성사업의 첫 강의를 시작했다. (사진=밀양시)copyright 데일리중앙
밀양시는 6일 밀양아리랑전수관에서 밀양아리랑 소리꾼 육성사업의 첫 강의를 시작했다. (사진=밀양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밀양시는 6일 밀양아리랑전수관(밀양아리랑아트센터 별관1층)에서 밀양아리랑 소리꾼 육성사업의 첫 강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밀양아리랑 소리꾼 육성사업은 한민족의 삶과 함께 이어져 온 밀양아리랑을 지역의 젊은 인재들이 전승해 지역 내 축제, 행사, 공연 등에서 밀양아리랑 소리꾼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고자 추진하게 된 사업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제1차 아리랑, 민족의 노래 △제2차 아리랑, 극복의 노래 △제3차 밀양아리랑, 함께하는 노래 주제로 10월부터 12월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사업은 11번의 강의로 진행되며 전국의 주요아리랑과 밀양아리랑의 특징 등 아리랑에 대한 가치와 이해를 돕는 강의와 실습․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25명이 참여하며 밀양시 음원채록사업 참여자, 소리에 재능이 있고 소리꾼으로 활동 가능한 신청자 중 지역 거주자를 우선 선정했다.

첫번째 강의는 1990년대 초부터 대한민국 아리랑을 연구하기 시작해 해외이주 이후 전 세계의 아리랑까지 폭 넓은 연구영역을 구축한 정선아리랑연구소 진용선 소장이 진행한다. 진 소장은 문화관광부 아리랑세계화추진위원, 문화재청 아리랑 유네스코 등재 및 국가지정무형문화재 지정 조사위원을 지냈다. 저서로는 <중국 조선족 아리랑 연구> <하와이 멕시코 쿠바 아리랑 연구> <아리랑로드> 등 52권이 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그동안 밀양아리랑의 전승사업은 민간 활동 중심으로 소규모, 비전문적, 일시적으로 진행돼 전승이 효과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며 "민간분야에서 자율적으로 이뤄지는 전승 노력들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에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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