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최근 4년 사고재해자 4200여 명... 해마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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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최근 4년 사고재해자 4200여 명... 해마다 증가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10.0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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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짐' 979건으로 가장 많아... '넘어짐' 887건, '물체에 맞음' 517건 등으로 많아
박상혁 의원 "원청 책임 강화하고 노동부 등 관련 부처의 더 세심한 관리·감독 필요"
박상혁 민주당 국회의원은 6일 10대 건설사의 최근 4년 간 사고재해자가 4200여 명에 이른다며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고 노동부 등 관련 부처의 더 세심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박상혁 민주당 국회의원은 6일 10대 건설사의 최근 4년 간 사고재해자가 4200여 명에 이른다며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고 노동부 등 관련 부처의 더 세심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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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최근 4년 간 10대 건설사의 사고재해자 수가 4200여 명에 이르며 이 중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25명인 걸로 파악됐다.

국회 국토교통위 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6일 고용노동부에서 시공능력평가액 기준 상위 10대 건설사의 최근 4년 간 사고재해 현황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10대 건설사 사고재해자 수는 2016년 692명, 2017년 801명, 2018년 1342명, 2019년 1357명으로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 들어서도 6월 말 기준으로 720명의 사고재해자가 확인돼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0대 건설사는 2019년 7월 30일 기준으로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SK건설이다. 

이들 건설사의 4년 간 사고를 유형별로 정리하면 '떨어짐'이 979건으로 가장 많았고 '넘어짐' 887건, '물체에 맞음' 517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박상혁 의원은 "산업재해 신고의 편의성이 높아진 것을 감안하더라도 사고재해자 수의 지속적인 증가추세는 매우 우려스럽다"며 "건설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다치는 일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고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등 관련 부처들의 더 세심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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