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알프스 은빛 대장관... 밀양 재약산 사자평 억새밭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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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알프스 은빛 대장관... 밀양 재약산 사자평 억새밭 절정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0.10.10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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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가장 가까운 그곳에는 80년대까지 화전민이 살았는데
영남 알프스 밀양 재약산의 사자평 수십만평 억새밭이 은빛 물결로 대장관을 이루고 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영남 알프스 밀양 재약산의 사자평 수십만평 억새밭이 은빛 물결로 대장관을 이루고 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바람과 구름, 억새가 머무는 곳. 영남 알프스 밀양 재약산 사자평이다.

지금쯤 자연이 빚어내는 빼어난 풍광과 억새밭이 대장관을 이루고 있을 게다.

수십만평의 눈부신 은빛 물결 위로 새 희망이 넘실대고 있겠지.

단조롭고 지루한 일상에 지친 심신의 피곤함을 훌훌 털어내고 은빛 억새가 길게 손짓하는 사자평에 다시 올라보고 싶다. 

하늘 아래 가장 가까운 마을인 그곳에는 7, 80년대까지만 해도 화전민이 화전을 일구며 살았지. 화전민의 딸 아들들은 그때 시멘트를 발라 만든 고사리학교를 다녔고...

그랬던 세월이 가고 40여 년이 흘렀다.

빠져나올 수 없었던 마음속의 적막한 바람들이 우리의 가슴을 적시는 계절이다. 높고 푸른 하늘이 또한 북반구의 가을을 실감하게 한다.

자연은 거칠어진 마음을 순화시켜준다고 했다. 

코로나19에 지친 우리는 오늘 하루 만이라도 세상 근심 다 내려놓고 가슴을 열어 대자연을 만끽해보는 게 어떨까.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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