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발주 사업현장에서 잇따라 중대재해... 5년 간 재해사망 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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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발주 사업현장에서 잇따라 중대재해... 5년 간 재해사망 15명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0.10.12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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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사장, '2020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경고' 처분받고도 중대재해 멈추지 않아
위성곤 의원 "잇따르는 사고, 안전감독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반증. 안전감독 강화해야"
농어촌공사 "공사 발주 사업현장에서 안전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 강화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발주 사업현장에서 잇따라 중대재해가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농어촌공사는 안전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업현장에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copyright 데일리중앙
한국농어촌공사 발주 사업현장에서 잇따라 중대재해가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농어촌공사는 안전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업현장에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발주 사업현장에서 중대재해로 인한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국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다.

2018년 12월 농어촌공사가 발주한 부산 강서구 '대흥지구 배수개선사업' 현장. 이 사업 현장 옥상에서 작업을 하던 한 노동자가 8.4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또 2019년 12월 전남 고흥군 점암면 '강산지구 이설도로 포장사업' 현장에서 는 자재를 반입하던 2.5톤 차량에 사람이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올 들어서도 4월 서산시 '금학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현장에서 작업트럭에 대형철관을 싣다가 철관이 인부에게 직접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월에는 2건의 사망 사고가 잇따라 일어났다.

부천시 '여월천 생태하천복원사업' 현장에서 관로 부설 중 가설구조물과 관 사이에 사람이 끼어 사망했다. 전남 영광군 '불갑저수지 치수확대사업' 현장에서는 잔토 처리를 하던 점프트럭이 비끄러져 저수지에 추락해 운전자가 숨졌다.

이러한 중대재해 발생으로 농어촌공사 사장은 '2020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경고'를 받았으나 올해만 공사 발주 현장에서 4명이 사고 사망한 걸로 드러났다. 안전관리에 커다란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국회 농해수위 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12일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농어촌공사 발주 사업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649명. 이 가운데 15명은 목숨을 잃었다.

연도별로 사상자를 살펴보면 △2016년 162명(사망 1명, 부상 161명) △2017년 138명(사망 4명, 부상 134명) △2018년 149명(사망 5명, 부상 150명) △2019년 151명(사망 1명, 부상 150명) △2020년 8월 기준 49명(사망 4명, 부상 45명)이다.

위성곤 의원은 "중대재해로 인한 사망사고 발생으로 기관장 '경고' 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은 여전히 안전감독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위 의원은 이어 "한국농어촌공사 발주 공사현장에서 이러한 중대재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데일리중앙>과 통화에서 "정부에서도 워낙 안전을 강조하고 기관의 경영평가에도 반영이 되는 만큼 안전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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