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 간 전국 피부과 의원 증가율 34.1%... 경기 54.8%로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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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간 전국 피부과 의원 증가율 34.1%... 경기 54.8%로 최대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0.10.28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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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피부과 1344개소 가운데 서울·경기 800개... 서울 강남구에 집중
남성 개원의가 여성보다 5.5배 많아... 젊어질수록 여성 비율 증가 추세
신현영 의원, 전국 피부과 의원 현황 분석 공개... "올바른 정책설정 필요"
국회 보건복지위 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28일 전국 피부과 의원 현황을 분석 공개했다. 전국 피부과 1344개 가운데 서울·경기에 800개가 집중돼 있는 걸로 나타났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국회 보건복지위 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28일 전국 피부과 의원 현황을 분석 공개했다. 전국 피부과 1344개 가운데 서울·경기에 800개가 집중돼 있는 걸로 나타났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최근 10년 간 전국 피부과 의원 증가율 34.1%로 경기도 54.8%로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피부과 의원 1344개 가운데 서울·경기에 800개가 집중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전국 피부과 의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0년 6월 기준 피부과 의원 수는 2010년에 비해 34.1% 증가했다.

피부과 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512개(38.1%)로 가장 많았고 경기 288개(21.4%), 부산 107개(8.0%), 대구 73개(5.4%), 광주 53개(3.9%) 순이었다. 그밖에 경남 47개(3.5%), 인천 46개(3.4%), 전북 38개(2.8%), 대전 35개(2.6%), 경북 26개(1.9), 충남 25개(1.9%), 충북 22개(1.6%), 전남 21개(1.6%), 울산 20개(1.5%), 강원 16개(1.2%), 제주 8개(0.7%), 세종 7개(0.5%) 등이었다. 

전국에서 1344개의 피부과 중 514개가 몰려 있는 서울을 구별로 살펴본 결과(2020년 8월 기준) 강남구가 152개로 29.6%에 달했고 서초구 48개(9.6%), 송파구 40개(7.8%) 순이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전국 피부과는 2010년 1002개에서 2020년 6월 기준 1344개로 34.1% 증가했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지역으로는 경기가 186개에서 288개로 54.8% 증가했다. 다음으로 인천 39.4%, 충북 37.5%, 부산 37.2%, 울산·제주 33.3%, 대구 32.7%, 서울 29.0%, 경남 27.0%, 전북 26.7%, 충남 25.0%, 경북 23.8%, 광주 17.8%, 대전 16.7%, 강원 14.3%, 전남 10.5% 등의 순서였다. 

피부과 개원의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1355명의 개원의 중 50대가 455명(33.7%)으로 가장 많았다. 40대 448명(33.2%), 60대 226명(16.7%), 30대 158명(12.0%) 순이었고 70대 이상도 60명(4.4%)으로 집계됐다.

피부과 개원의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1143명으로 여성 207명보다 5.5배 더 많았다. 70대 이상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11배 많았지만 30대에서는 3.3배에 불과해 연령대가 젊어지면서 여성 개원의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현영 의원은 "피부과의 전국 분포와 증가 추세를 확인한 결과 주로 수도권과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개원가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피부과의 일차진료가 충분히 제공되고 있는지, 비급여 진료에 과다하게 집중되고 있지는 않은지에 대한 심층 조사를 통해 올바른 피부과 의원의 역할에 대한 정책 설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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