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국민의힘 서울시당 위원장에 선출... "서울시장 선거에 사활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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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국민의힘 서울시당 위원장에 선출... "서울시장 선거에 사활걸겠다"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0.10.2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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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시당, 운영위원회 열어 만장일치로 박성중 의원을 위원장에 선출
박성중 "서울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새로 선출되는 서울시장이 결정해야"
국민의힘 서울시당 위원장에 재선의 박성중 국회의원이 28일 선출됐다. 박 의원은 내년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국민의힘 서울시당 위원장에 재선의 박성중 국회의원이 28일 선출됐다. 박 의원은 내년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당 위원장에 재선의 박성중 국회의원(서울 서초을)이 선출됐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28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운영위원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박성중 의원을 신임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서울시당 위원장에 선출 직후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당의 존폐가 달린 중요한 선거로 사활을 걸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박성중 의원은 또한 서울시가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에 대해 내년 4월 새로 선출될 신임 서울시장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사업 계획 보류를 촉구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11월부터 800억원의 예산을 들여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성중 국민의힘 서울시당 위원장은 "마치 전임 박원순 시장의 유지를 받들기라도 하듯 졸속으로 처리하려는 서울시에 상당한 유감을 표명하며 도대체 누구를 위한 재구조화 사업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서울시의 결정은 절차적으로나 시의적으로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특히 이번 서울시의 사업 추진은 2009년 오세훈 시장 시절 700억원을 들여 현재의 광장으로 조성한 광화문광장을 다시 800억원을 투입해 광장을 뒤엎겠다는 '혈세 낭비'라고 주장했다.

또한 잔여 임기 5개월의 권한대행이 중요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월권'이라고 지적했다. 시장 권한대행은 과도기적 상황을 잘 관리해 정식 권한자가 오기까지 상황 관리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박성중 위원장은 "이에 해당 프로젝트는 내년 4월 새로 선출되는 신임시장이 새로이 재검토, 정치적인 모든 책임을 걸고 결정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며 "서울시는 더이상 '오기 부리기'를 당장 그만두고 해당 사업의 추진 보류를 발표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2020. 10. 28(수)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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